응원하는 팀의 최대 라이벌이라 해도 ‘아이돌’ 손흥민(29, 토트넘)을 향한 애정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새벽 2시(한국시간) 머지사이드주 크로스비의 로제타 파크에서 2020-2021시즌 영국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마린FC와 경기를 치른다.
8부리그 소속의 마린은 치열한 접전 끝에 1, 2라운드를 통과했다. 1라운드 콜체스터와 경기에서 정규 시간 내 1-1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 워털루빌을 상대로는 연장접전 끝에 연장 후반 15분 극적인 골로 승리했다.
3라운드에서 마린이 만난 상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듀오를 보유한 토트넘이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해리 케인 역시 10골 11도움으로 득점 6위, 도움 1위에 올라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차이가 크지만 마린 선수단의 각오는 남다르다. 마린의 주장이자 최전방 공격수 나이얼 커밍스는 자신을 ‘구너(아스날 팬)’라고 밝히며 의지를 다졌다. 그의 아버지가 커밍스의 이름을 아스날의 레전드 나이얼 퀸의 이름을 따서 지었을 정도다.
커밍스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나는 어릴 적부터 아스날의 팬이었다. 모든 아버지가 그런 것처럼 아이에게 어떤 팀을 응원해야 할지 가르쳐주셨다”라고 말했다.
커밍스는 아스날의 열렬한 팬이지만 손흥민을 향한 팬심을 숨기지 못했다. “시작부터 셔츠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누군가 그렇게 한다면 나도 달려들 것이다. 모든 이들이 케인에게 갈 것이다. 나와 같은 포지션이고 환상적인 선수다. 하지만 내가 우상으로 여기는 선수는 손흥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커밍스는 “경기에 대한 손흥민의 열정과 헌신은 내가 어느 팀에 있든 롤모델로 여길 만한 것이다. 내게는 넘버 원이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닐 영 마린 감독은 “케인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그가 버스에 오르지 않는 것이다. 손흥민과 케인을 정말 보고 싶지만, 운동장 위에서는 아니다”라며 “누가 조세 무리뉴 같은 명장을 상대하는 법을 안다면 조언을 해달라”라며 경기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1일 새벽 2시(한국시간) 머지사이드주 크로스비의 로제타 파크에서 2020-2021시즌 영국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마린FC와 경기를 치른다.
8부리그 소속의 마린은 치열한 접전 끝에 1, 2라운드를 통과했다. 1라운드 콜체스터와 경기에서 정규 시간 내 1-1 무승부를 거둔 후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 워털루빌을 상대로는 연장접전 끝에 연장 후반 15분 극적인 골로 승리했다.
3라운드에서 마린이 만난 상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듀오를 보유한 토트넘이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으며, 해리 케인 역시 10골 11도움으로 득점 6위, 도움 1위에 올라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차이가 크지만 마린 선수단의 각오는 남다르다. 마린의 주장이자 최전방 공격수 나이얼 커밍스는 자신을 ‘구너(아스날 팬)’라고 밝히며 의지를 다졌다. 그의 아버지가 커밍스의 이름을 아스날의 레전드 나이얼 퀸의 이름을 따서 지었을 정도다.
커밍스는 ‘토크스포츠’를 통해 “나는 어릴 적부터 아스날의 팬이었다. 모든 아버지가 그런 것처럼 아이에게 어떤 팀을 응원해야 할지 가르쳐주셨다”라고 말했다.
커밍스는 아스날의 열렬한 팬이지만 손흥민을 향한 팬심을 숨기지 못했다. “시작부터 셔츠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누군가 그렇게 한다면 나도 달려들 것이다. 모든 이들이 케인에게 갈 것이다. 나와 같은 포지션이고 환상적인 선수다. 하지만 내가 우상으로 여기는 선수는 손흥민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커밍스는 “경기에 대한 손흥민의 열정과 헌신은 내가 어느 팀에 있든 롤모델로 여길 만한 것이다. 내게는 넘버 원이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닐 영 마린 감독은 “케인을 막는 유일한 방법은 그가 버스에 오르지 않는 것이다. 손흥민과 케인을 정말 보고 싶지만, 운동장 위에서는 아니다”라며 “누가 조세 무리뉴 같은 명장을 상대하는 법을 안다면 조언을 해달라”라며 경기에 임하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