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손흥민의 퇴장에 대해 차가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파울 상황이 가해자임이 명백함에도 억울한 표정을 짓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논조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지난 23일 새벽 1시 30분(한국 시간) 치러진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첼시의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손흥민에게 파울을 해오자, 손흥민 역시 다소 신경질적 반응을 하며 발을 공격적으로 뻗은 게 화근이었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이 퇴장 이후 보인 반응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종합 언론사 <데일리 스타>는 “손흥민은 왜 퇴장이 납득될 만한 행동을 한 후에도 억울해 하는가? 그의 시각으로는 퇴장이 아닐 거라고 생각해서인가?”라고 날카롭게 비난했다. 손흥민은 VAR 판독 이후에도 판정에 순응하지 못하며 아쉬움을 표했고, 동료들의 만류로 가까스로 피치를 빠져나갔다. 

또 다른 영국의 축구 언론 <90분> 역시 “손흥민은 피해자가 아니다. 퇴장 판정이 잘못되었다고 여기는 걸 멈춰야 한다”라며 손흥민의 항의를 이해할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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