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은 페페인 레인더스 코치가 맡았던 역할의 대안책을 강구하고자 한다. 이는 미래에 관한 안전 장치를 보강하는 것과 연관성을 지닌다. 이적시장이 마감되었다고 보강 작업도 마감된게 아니란 뜻이다.
이는 위르겐 클롭 감독이 FC포르투의 비토르 마투스(Vitor Matos)를 영입해 코치진을 보강하려는 모습에서도 목격된다. 마투스와의 회담은 이미 진전된 단계에 접어들었다.
마투스는 리버풀의 다음 세대를 대상으로 아카데미와 멜우드 사이의 간극을 고루 섞게 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포르투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페페인 레인더스가 과거 리버풀에서 맡았던 직책이기도 하다.
특히 예전에 마투스가 과거의 자신을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었던 레인더스를 향해 클롭은 절대적인 신임을 보인다. 클롭이 마투스를 알아본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소리다.
리버풀은 현재 포르투 B팀에서 수석코치를 담당하고 있는 마투스가 곧 내정받는 새로운 직책에서 레인더스가 달성해 높은 평가를 받았던 성과만큼 해내길 바라마지 않고 있다.
2014년 리버풀 U16팀 코치직을 맡으며 처음 리버풀에 입사한 레인더스는 새로 창설된 1군 계발 코치로 직책을 옮기기 전까지 한 시즌 가량 아카데미에 몸을 담았다.
2015년 10월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한 후 클롭 체제에서 당시 그 직책(아카데미)을 맡았던 레인더스의 중요도는 급격하게 뛰어오르게 되었다.
어떤 선수가 인상깊었는지, 어떤 선수가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는지, 1군 선수들과 섞여 훈련을 꾸준히 소화할 준비가 된 선수가 어떤 선수인지 클롭에게 보고하던 레인더스는, 커크비 아카데미와 멜우드 1군 사이를 연결하는 통로였다.
위와 같은 양측을 아우르는 작업은 쉬운 일이 아니다. 레인더스는 소속 변경 문제를 가급적 유하게 처리하는 역할을 맡았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여기서 가장 좋은 선례가 된 케이스이며, 다른 케이스로는 벤 우드번과 커티스 존스가 있다.
완전 승격이 불발된 라이언 켄트와 라파 카마초 같은 선수들 역시 상당한 이적료를 안겨주며 아카데미에 다른 방향으로 이익을 안겨주기도 했다. 두 선수 모두 1군 출전 이력이 가산점을 행사한 경우다.
리버풀이 내년 여름 50m파운드에 커크비 재개발 및 1군 이전을 준비 중인 상황에서 마투스의 영입은 시기적으로 적절하다.
클롭은 리버풀이 현재 많은 부분에서 장기적인 관점을 지향함과 동시에 현 시점에서의 재능을 확보해 미래를 대비하려는 목표를 수립했다는 것을 이번 여름 하비 엘리엇과 셉 판덴베르흐를 영입하면서 보여주었다.
제2의 아놀드, 스티븐 제라드, 제이미 캐러거를 발굴하는 작업은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마투스의 당면 과제는 차세대 유망주들에게 리버풀에서 일정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면 자기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받게 될 거란 점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ㅍㅋㅍ
공홈에 클롭 컨펌글 올라왔길래 찾아봤는데
앞으로 유스 콜업이 더 활발하게 된다는 얘기같은데 좋을거 같다
근데 아놀드 언제 이렇게 커서 제라드랑 캐러거 사이에 이름 올렸냐...ㅠㅠㅠ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