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웃을때면 넌 항상 늘 같이 웃어줬지
네가 먼저 웃으니까 나도 따라 웃게 됐던 게
어쩌면 지금의 우리가 조금 덜 슬프라고
별것도 아닌 일들에
웃음을 줬나 봐
마지막 장면은 우리 둘의
웃는 얼굴이기를 바래왔던 거잖아
우리가 남겨둔 노랫말은
가사 한 줄처럼
어찌 보면 작아 보일지라도
사라지지 않아
미소 위로 흐르는건
숨겨둔 눈물일테지만
꾹 참아온 이별을 전할게
웃으며 힘겨운 안녕을
인사는 원래 가볍게 하는 거라고 배웠지
그런데 속으론 끝까지
안녕을 붙잡고 있어
우리의 안녕이
노래가 된다면
그건 반드시 밝은 멜로디일 거야
우리가 남겨둔 노랫말은
가사 한 줄처럼
어찌 보면 작아 보일지라도
사라지지 않아
미소 위로 흐르는건
숨겨둔 눈물일테지만
꾹 참아온 이별을 전할게
웃으며 힘겨운 안녕을
오늘이 지나면
내일이 오는거야
울지마, 괜찮아
우릴 지나온 계절 위에서
작별하지만 마음은 사라지지 않아
미소 위로 흐르는건
아끼던 추억일테지만
꾹 참아온 이별을 전할게
웃으며 마지막 안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