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이는 자기 곡을 자식 처럼 생각하잖아
최악의 경우 분쟁으로 가게되면
제일 먼저 복잡해 지는 게 상품권, 저작권 등인데 곡들은 어떻게 될지 걱정이고 그러면 제일 속상해할 게 누군지도 보이고
그렇게 고생하고 청춘 다 녹여서 만든 것들을 지켜주고 싶어
그냥 무대만 오래 하면 된다고 했던 소원이 이뤄졌음 했는데
내 소원도 그거 였어 오래오래 내가 볼 수 있는 무대에 있어주는 거
내가 계속 응원할 수 있도록
지훈이가 만든 곡들이 나한테도 너무 예쁘고 소중해
그래서 내가 너의 노래들을 엄청 사랑한다고 늘 표현해주고 싶었어
지금 상황에서 해줄 수 있는 게 없고 별 도움 안되는 걱정이나 하고 있어서
모든 게 속상하다
그냥 어디가서 이런 얘길 할 수 없어서 두서 없이 뱉어봤어
덬들도 심란할텐데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