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 처음 글을 남겨봅니다.
저 역시 마이이자, 누구보다 민정이를 아끼는 팬이며, 또 민정이의 선배인 태연의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응원해온 사람입니다.
제가 바라는 건 단 하나입니다.
그저 무탈하게, 이 험난한 연예계 속에서도 자기 길을 잘 걸어가며,
누군가 무심코 던진 말에 마음이 내려앉지 않고,
불특정 다수의 날 선 말들에 상처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좋아하는 노래를 마음껏 부르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누구보다 많이 사랑받고 행복하기를 바라게 됩니다.
그리고…
그 한 사람의 말 한마디에 울고 웃는 존재가 바로 팬이라는 것도 너무나 잘 알기에 요즘 여러분이 많이 힘들어하시는 걸 보며 마음이 쓰였습니다.
최근에 마음에 남은 문장이 하나 있었는데
너무 슬퍼하지 말기를.
견뎌야 하는 모든 시간은 견뎌야 했고,
견딜 수밖에 없었으며,
결국 견뎌지는 것이니까.
사실 저는 지금의 상황에 크게 흔들리는 팬은 아닙니다.
다만, 힘들어하는 팬분들을 지켜보는 일이 더 마음 아파 적어보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같은 마음으로, 같은 사람을 좋아하고, 그 사람이 더 행복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니까요.
이 글이 아주 작은 위로라도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민정이를 응원하는 마음도 소중하지만,
여러분 자신이 더 소중합니다.
밥 잘 챙겨 드시고, 오늘 밤은 부디 평안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