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마음으로 콘 갔다가 너무 재밌게 놀다와서 인서는 아니지만 짧게나마 후기 남겨보고 싶어서 왔어. 위너콘 넘 재밌어서 사진 찍는것도 까먹음...ㅠ
셋리를 미리 복습하고 간다는걸 깜박해서 모르는 노래 나올까봐 걱정했는데 하등 쓸데없는 걱정이었어. 나도 모르게 후렴을 따라부르고 노래가 바뀔 때마다 발작적으로 흥을 타게 만드는 갓갓셋리...☆ 무묭이 체력이 거지라 스탠딩 생각도 안했는데 (어차피 다 좌석이었지만) 좌석...그게 뭐죠...? 다들 흥 타느라 앉는 사람이 없어서 강제 스탠딩 체험함. 그리고 위너무대 너무 잘해서 약간 라이브 실황 홀로그램 보는 줄. 시간이 훅훅 지나가더라구! 승윤이가 노래 세 개밖에 안남았다고 할 때 진심으로 탄식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담이지만 승윤이 엠씨 할 때 너무 귀여워서 나포함 다들 함박웃음 지으면서 본 듯. 승윤...귀여운 생명체...오늘같이 거지같은 날씨도 눈 봐서 좋았다고 말해주고ㅠㅠㅠㅠㅠㅠ당연하지만 노래도 너무 잘하구 본능적으로 노래 할 때 검은 그래픽 티+하얀 기타 조합 약간 사기적... 과질 뜨면 의리있게 삐삐쳐 주기야? 민호는 아낙네 할 때 나오는 에너지가 너무 인상적이었어 진짜 뭐가 화악-하고 터지는 느낌. 제일 신났던 노래 중 하나. 그리고 진우 왜 그렇게 생겼어...? 심플한 스포트라이트 받으면서 부르는 무제라니 청순미라는 것이 폭발한다...! 한 곡만 하는거 너무 아쉬웠어 육성으로 좌절하뮤ㅠㅠㅠㅠ그리고 승훈이 모태까리남이라고 왜 아무도 얘기해주지 않았서?????? 항상 막연하게 콜라같이 청량한 탄산인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오늘 보니까 페리에같은 고급짐이 있는 최고급 탄산인간이었다☆ 브이씨알 그렇게 예고없이 흑발로 나오기 있어?ㅠㅠㅠㅠㅠㅠ
뭔가 더 적고 싶은데 벌써 기억력은 희미해지고 신났던 기분만 선명하네ㅠㅠㅠㅠㅠㅠㅠ 아 끝날 때 옹기종기 모여서 슬로건 뒤에 문구 찾느라고 잠깐 말이 없었는데 그거 보면서 다들 흐뭇-해 하는게 느껴져서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웠어. 좋아하는 노래 물어볼 때 FOOL이라고 말 한 팬도 기억나. 거의 4-5년?을 좋아했다고 하는데 표정이 너무 행복해 보여서 그 기분이 막 전염되더라. 다 같이 노래 부르는데 감수성 폭!발! 근데 이 노래 왜 셋리에 업숴...? 왜...? 무대 뜨면 삐삐쳐 주기야?2222222
후기 너무 두서없지 미안! 그래도 신나서 안 쓸 수 없었다. 위너 다음 투어 때도 꼭 들러달라고 말 좀 전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