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 원래는 내가 S2 애매한 앞쪽번호라서 돌출쪽으로 붙어서 대기했는데 한 4번째줄 쯤이었어
(본무대쪽으로 붙을까하다가 이미 꽉 차있는데다 예전에 친구따라 다른 가수 콘서트 갔을때 같은 구역 본무대 펜스 잡았었는데 그 가수가 돌출을 넘나 잘 활용하는 가수였어가지고 펜스를 잡았음에도 심심해진 경험+같은구역 뒤쪽 돌출 펜스를 잡았을땐 계탄 경험이 있어서ㅋㅋ 돌출로 감)
근디 앞 인서들 다 키크고 그래가지구 막 안보일 것 같은 예감이 들었음 따흐흑 (사실 근데 거기 계속 있었으면 대박 잘보였을것임 무대가 높아서)
그리고 대기할 때 뒤쪽 보니까 다들 앉아서 기다리더라곸ㅋㅋㅋ 왕편해보였음 그래서 뒤로 빠질까 하다가 나름 앞쪽이라서 아까워서 그냥 서서 대기했음
그러나 공허해 시작하자마자 안될거같아서 바로 빠져나왔는데 진심 깜놀 뒤쪽도 시야 개 쾌적하고 ㄹㅇ 널널해서 너무 좋았어
이번에 체조 다른 공연 다녀온 친구가 뒷번호였는데도 진심 아무데나 있어도 다 잘 보인다고 체조 시야 개꿀이라고 한 게 사실이었음..!
그래서 그때부터 계속 뒤에서 왔다갔다하면서 온 힘을 다해서 방방 뛰면서 놀았음ㅋㅋㅋㅋ
내가 폭주했던 구간 꼽아보자면 아루 링가링가-세레나데 / 에어-럽미-에브리데이-라라 / 앵콜 뽕브리데잌ㅋㅋㅋ
나중엔 몸치인데도 막 춤 따라추고 개뛰어놀았는데 진짜 모든 스트레스 다 풀림ㅠㅠㅠㅠㅠ 다시 생각해도 너무 신난다
라라때는 가사처럼 다음날 현업가야되는 내 자신이 너무 슬프지만 지금 이순간을 최대로 노래하고 뛰고 즐기자(??)는 뭔가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다 불태움
그리고 뽕브리데이때는 거의 뭐 이성을 놨음ㅋㅋㅋㅋㅋ 이게 콘서트의 묘미지.. 이러면서 거의 망치춤출뻔
원래 콘서트 가면 흥터져서 미친듯이 뛰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지금까지는 의탠딩이라서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다가 (그래도 의탠딩은 힘들때 앉을 수 있어서 좋ㅇㅏ.. 어제 라라 끝나고 피토하는줄 알았는데 바로 앵콜 예뻤더라 부르느라고ㅋㅋㅋㅋ 허엌대면서 부름 헉헉 예뻤..허엌...더라 하악) 이번에 스탠딩 해줘서 한풀이 다하고 와따ㅠㅠ
그 덕에 지금 팔다리가 제대로 안움직옄ㅋㅋㅋ 팔을 어깨 이상으로 들 수가 없다.. 골골대면서 계속 누워있음
암튼 거의 번호가 의미없을 정도로 아무데서나 다 잘 보이고 자리도 널널해서 너무 좋았음 진짜 인생 최고로 신난 공연이었어ㅠㅠ
신나게 뛰는 거 좋아하는 덬들은 다음콘때 스탠딩 뒤쪽으로 빠져서 보는 거 추천해!
그래도 하나 아쉬운 걸 꼽자면 좌석에서 전체적인 무대도 한번 제대로 봤어야 됐는데.. 이 좋은 걸 하루만 해가지고 쒸익,, 앙콘 ㅅㅊㅅ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