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스카 하지테이는 자신이 팟캐스트 <Good Hang with Amy Poehler>에 출연해 “미국의 사랑받는 성범죄 전담 형사(America’s sweetheart sex cop)”라고 스스로를 표현하기 전까지만 해도, 코미디언이 될 거라고 생각했고, 《프렌즈》 오디션을 “정말 여러 번” 봤다고 밝혔다.
《팍스 앤 레크리에이션》의 에이미 포얼러와 코미디에 대한 애정을 이야기하며, 하지테이는 “나는 그냥 당신(포얼러)이 되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SNL 출신들을 많이 배출한 유명한 즉흥극 및 스케치 코미디 단체 더 그라운들링스(The Groundlings) 출신이었다.
“코미디 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어요.” 하지테이는 자신의 커리어 초기에 코믹한 역할을 위해 나갔던 경험을 회상하며 말했다. “《사인필드》도 했고, 《싱글 가이》도 했고, 《프렌즈》 오디션은 정말 여러 번 봤죠.”
어떤 역할로 오디션을 봤는지 묻자, 하지테이는 “아마 모니카였던 것 같아요 — 너무 오래전이라 확실하진 않지만요. 하지만 저는 항상 시트콤이나 코미디를 하게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게 제 예상이었죠.”라고 말했다.
하지만 친구들의 강력한 추천으로 찾아간 한 점쟁이와의 우연한 만남이, 그녀에게 전혀 다른 운명을 알려주었다.
그 당시 다큐멘터리 <My Mom Jayne>을 만든 마리스카 하지테이는 막 《ER》에서 신시아 후퍼 역을 마친 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던 배우”였다. 드림웍스와의 개발 계약을 통해 《앨리 맥빌》 스타일의 드라마와 코미디가 섞인 작품을 준비 중이었지만, 뉴욕으로의 평범한 출장 중 친구들의 권유로 롱아일랜드에 있는 한 점쟁이를 찾아가게 되었다. 그 점쟁이는 “나에게 놀라운 이야기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고 그녀는 회상했다.
“그 사람이 나에게, 지금 네가 짓고 있는 그 표정 보여? 그 표정 말이야’라고 했어요. 그래서 ‘네, 왜요?’라고 하니까, 그가 말하길 ‘너 그 표정으로 유명해질 거야. 뉴욕으로 이사 가게 될 거고, 그 얼굴로 유명해질 거야’라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아뇨, 전 LA에 살아요. 저는 코미디언이 될 거예요. 왜냐면 저는 웃기고 예쁘니까요. 그건 완벽한 조합이죠’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그가 저를 보더니 — 제 인생에서 제일 좋은 순간이다" — 이렇게 말했어요.
‘네가 뭐라고 하든 신경 안 써(I don’t give a rat’s ass what you say).’”
마리스카 하지테이는 “그로부터 6개월 뒤, 정말 맹세코 말하지만, SVU에 캐스팅됐어요”라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그녀는 1999년부터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Law & Order: SVU) 에서 단호하고 강인한 보호 본능을 지닌 뉴욕 경찰국 형사 출신, 현재는 캡틴인 올리비아 벤슨(Olivia Benson) 역을 맡아왔다.
딕 울프(Dick Wolf)가 제작한 NBC의 대표 시리즈인 이 작품은 현재 시즌 27이 방영 중이다.
https://deadline.com/2025/10/mariska-hargitay-friends-audition-comedian-1236597165/
https://youtu.be/P3Xi27kc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