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 좋아해서 신작 나오면 관심갖는 편인데 19세기 이탈리아 통일전쟁 시대 시칠리아 귀족 얘기라니 일단 설정부터 흥미롭기도 하고 이탈리아는 예전 모습 그대로 보존 잘 되어있는 도시가 많아서 그런 배경이나 건물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
그리고 남주가 연기를 잘하고 섹시함ㅋㅋㅋㅋ 되게 있을 법한 유럽 귀족 모습을 입체적으로 잘 표현한 거 같아 왕족 혈통이라 재산 많고 똑똑하고 카리스마도 있는데 그로 인해 가족들이랑 마찰이 생기기도 하고 하지만 급변하는 정세에 어떻게 가족을 지킬 것인가 고민하고.. 대하 소설 읽는 느낌이라 결말로 갈수록 주인공이랑 장녀에게 연민이 많이 들었음
비중있는 남조가 모든 여자들이 다 좋아하는 치명캐인데 비주얼도 연기도 별로라서 이거 계속 봐야하나 1,2편은 좀 고민했거든 검색해보니까 6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가 있던데(원작은 소설) 그 땐 그 캐릭터를 알랭 드롱이 연기했더라ㅋㅋㅋㅋㅋ그냥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봄
아 그리고 데바 카셀 진짜 예쁘더라 근데 거기서 자기는 12살 때부터 모든 남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런 식의 대사가 나오거든 되게 모니카 밸루치 생각나서 기분이 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