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시즌들 다 로맨스가 메인이었다면
시즌3은 기본적으로 로맨스도 챙기고 한 여성이 자아찾고 당당하게 서는 모습까지 그려줘서 정말 감명깊게 봤어
레이디 휘슬다운은 내레이션으로 이 시리즈를 계속 이끌었던 중요인물이고
계속 목소리 연기하던 분도 쥴리 앤드루스라는 대배우이다보니
앞시즌에서 처음 페넬로페라는 정체가 밝혀졌을 때는 진짜 쟤야? 너무 어리고 미성숙한거 아닌가? 안어울려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었는데
이번 시즌을 다보고 나니 앞시즌에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도 제작진의 의도된 설정이었구나 싶어서 감동이 배가 됐음
마지막화에서 페넬로페가 당당하게 연설할 때 감정 이입되어서 울지 않을수가 없었고...
내리이션 목소리가 쥴리 앤드루스에서 페넬로페 본체로 넘어갈 때도 소름 돋음
시즌1,2,외전,3 다봤는데 완성도는 외전이 가장 높았지만 심적으로 와닿은건 시즌3이었어
시대 배경상 여성에게 결혼 외에 다른 서사주는게 힘든데 페넬로페는 서사가 너무 매력적이라 이번 시즌부터 최애캐가 되버림
펜 그동안 힘들었을텐데 앞으로 꽃길만 걷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