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캐릭터가 아직 자아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나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겠고, 어느 길로 갈지도 모르겠는
젊은 청년의 방황을 말하려고 했던 거 같은데
그래서 콜린의 친구관계, 여자관계, 여행, 글쓰기를 통해서 그걸 다 보여준거 같고
근데 이제 보면 베네딕트랑 콜린의 고민 방향이 또 똑같음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고 뭘 해야할지 모르겠고, 인생의 방향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왜 이걸 풀어내는 걸 콜린 얘기랑 비슷하게 가는지 모르겠음
3시즌 초반에 콜린이 창녀들이랑 놀아나면서 했던 방황이랑 베네딕트가 쓰리썸까지 해가며 했던 방황이랑 다를 게 뭐야
그나마 콜린은 금방 펜을 만나며 방황을 끝냈지만
베네딕트는 신나게 쓰리썸 몇번 하고 여자가 붙잡으니까 자기가 원하는 걸 자기도 모르겠대...아니 왜요?
차라리 베네딕트는 화가로서 자기 힘으로 성공하려고 몸부림치는 내용이 나오는 게 낫지 않나?
베네딕트의 방황이 3시즌째 계속되는 것도 실망스러운데 심지어 시즌이 계속될수록 점점 방황 내용이 점점 더 후져지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