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다운 일로만 봤을땐 페넬로페는 익명성이라는 장점 뒤에 숨어서 쉽게말하는 렉카같은일을 하고 있으니까 악하게 보일수 있고 그것도 틀린말은 아니라고 생각 함

그렇지만 자기한테는 유하게 쓰는것도 아니고 남들의 기준처럼 철저히 본인 이야기도 제 3자처럼 똑같이 쓰고있고

콜린이 남편감 찾는것까지 도와줄만큼 매력이 없다는걸 사회사람들한테 오피셜하게 공표했다는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봤을때

딱 선과 악으로 나눌 수 없는 사람 그자체가 페넬로페인듯해

물론 즌2에서 엘로이즈 얘기를 휘슬다운지에 쓰면서 엘로이즈 힘들게 했다는 사실이 있긴한데 만약 그때 휘슬다운을 페넬로페가 포기 했다면 모두가 평화로웠겠지ㅋㅋㅋ 근데 페넬로페도 휘슬다운쓰면서 자기의 능력에 대해 가명이지만 처음으로 인정도 받고, 사교계 이슈만 쓴 것뿐만 아니라 사회에 대한 이야기도 한 번씩 통찰력 있게 썼다는걸 인정 받았으니 더더욱 놓기가 어려웠겠지. 왜냐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본인의 능력을 인정받은 유일한 결과물이니까

그리고 페넬로페는 엘로이즈와의 우정도 중요했지만 그 사이에서 본인이 인정받을 수 있는 가치를 조금 더 중요하게 여겼던거고.

 

그래서 여왕이 휘슬다운으로 엘로이즈를 지목했다는 사실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유일하게 인정 받았던 휘슬다운을 포기 못하고,

친구 위험에 빠지기 직전이니 자기 딴엔 억울하게 친구가 휘슬다운이라는 누명 쓰면서 그 집안 전체가 무너지는 최악을 선택하느냐

아니면 휘슬다운이 엘로이즈가 사회급진주의자와 만난다는 사실을 밝히고 시간이 지나면 수그러들기를 바라는 차악을 선택하느냐

그 사이길에서 차악을 선택했다 생각함

 

엘로이즈가 휘슬다운이 아니라는 누명을 풀어줬지만 그렇다고 대단하게 고마워해야할 정도로 잘한것도 아니고, 그 사이에서 휘슬다운을 지키고

친구 우정을 잃었다는 것도 페넬로페 나름의 댓가를 치뤘다 싶음. 유일했던 친구를 잃었는건 마찬가지니까 페넬로페도

 

이런 이유들 때문에 나는 페넬로페가 선악으로 나누기도 어렵고, 이렇게 보면 안타깝고, 저렇게 보면 화가 나는 인물이라

오히려 더 관심이가고 애착가는 캐릭터가 됨ㅋㅋㅋㅋ

이제 남은건 휘슬다운 밝혀지면서 어떻게 페넬로페가 성장하고 발전하는지인데 마무리 잘 해서 끝내줬으면 하는게 즌3에 바라는 내 소망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