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들여서 서사 쌓고 엇갈리고 이런 거 너무 내 취향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음ㅠㅠㅠ
픽사 업 도입부 보면서 줄줄 울었던 사람
후반부에 또 줄줄 울어주고,,,
하루 만에 다 보고서 느낀 점
1. 남주 얼굴하고 피지컬이 개연성
여주가 남주 커리어적으로도 무너지고 애딸린 이혼남 된데다가
본인을 보험처럼 취급했다고 느꼈는데도
(개인적으로 이거 맞다고 생각함)!!!!!!
못 끊어내는 것이 넘나 이해가 가는 것…
저런 남자 어케 내쳐요…
그런 거 어떻게 하는 건ㄷㅔ……
마스카라 한 눈(극중 표현)으로 눈물 맺혀서 매달리는데…!!!!
동시에 여주 얼굴도 개연성이라고 느낀 것이
지적으로 매력넘치고 대화 잘 통하고 볼매이지만
사실 존예는 아니자나????
이래서 더더욱 남주가 오랜 기간 동안 여친은 계속 따로 두고
여주에겐 이성적으로는 선 크게 안넘고
편하게 대할 수 있던 것이 아닐지 ^^^^
영화버전 앤헤서웨이는 넘 예뻤자나…
2. 모범생 여주의 연애 로망 실현
공부는 잘했지만 연애는 서툴고 사회적 위치 불안한 여주가 성공해서
상대적으로 과거엔 잘나갔지만 현재는 실패한 남주
성취해내는 것이 뭔가 모범생의 성공신화스토리…!
고3 교실에 걸어두던 급훈 ‘지금 공부하면 남편이 바뀐다’ 이런 감성 같아서 재밌었구요…
영국이든 우리나라든 모범생 연애고자의 로망은 같구나?
본인이 성공해서 방황하던 남주 일으켜 세우고 쟁취하는게 뭔가
천년을 이어온 평강공주 바보온달 돌보기 감성도 있음
그래서 다시 한번 얼굴체고다… 뭐 이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