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개봉한 영화 <아메리칸 허슬 (American Hustle)> 이후, 배우 '브래들리 쿠퍼'와 '크리스찬 베일'은 책 [적 중의 적: 냉전의 마지막 위대한 스파이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적 중의 적 (Best Of Enemies)>으로 재회하기 위해 논의 중이다.
<아메리칸 허슬>의 각본을 집필했던 '에릭 워렌 싱어' 작가, <오펜하이머 (Oppenheimer)>의 제작사 아틀라스 엔터테인먼트의 '찰스 로벤' 프로듀서 등이 합류하고 있다. 넷플릭스와 애플이 판권을 주도하고 있다고 보도되었으나, 스튜디오와 스트리머들이 꽉 배열되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누가 감독을 맡을지에 대해서는 소식이 없는데,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Maestro)>에 이어 '브래들리 쿠퍼'가 연출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2018년 출판된 원작은 냉전 시대 한 쌍의 스파이였던 CIA 요원 '잭 플래트'와 KGB 요원 '게나디 바실렌코'가 결코 그러지 않았어야 할 시기에 뜻밖의 우정을 쌓은 이야기를 다룬다. CIA 방첩실에서 일한 '잭 플래트'와 소련 대사관 밖에서 근무한 '게나디 바실렌코'는 1978년 워싱턴 D.C. 기밀 현장에 새로 합류한 사람들이다. 놀라운 것은, 그들은 서로를 꾀어내어 각자의 조국을 배반한 이후에도 강력한 개인적 유대 관계를 형성한다.
이 두 사람은 소련의 스파이였던 '로버트 한센'을 뿌리째 뽑는 것을 포함해 20세기 가장 유명한 스파이 이야기를 푸는 데에 참여했다. '게나디 바실렌코'는 미국의 이중 요원으로 활동한 것이 정부의 주목을 받자 소련 감옥에서 시간을 보내다 결국 2010년 스파이 교환 과정 때 CIA로부터 석방됐다. 그가 수감된 동안의 다른 지지자들 중에는 바로 다름 아닌 <아메리칸 허슬>의 '로버트 드 니로'가 있었다.
'브래들리 쿠퍼'가 '잭 플래트' 역을, '크리스찬 베일'이 '게나디 바실렌코' 역을 맡을 예정이다.
https://x.com/deadline/status/1733173735535100155?s=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