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운데땅의 풍광을 아름답게 담아냄 눈뽕 좋더라
그리고 사우론-할브란드 캐릭터가 마음에 들었음
원작에서 사우론은 악역이지만 원래는 준신인 마이아 중 하나임
특히 대장장이신인 아울레의 수하인데 요정의 세 반지 가공과 관련해서 이야기 나눌 때 그게 확 보여서 재밌더라
거기에 '선물'이라고 해두지요. 하는데 사우론의 별칭이 안나타르 (선물을 주는 자, 선물의 군주)였거든ㅋㅋㅋㅋㅋ
사우론이 누구인가를 두고 간달프-할브란드 헷갈리게 하는 것도 재밌었고 할브란드가 생김새부터 노골적으로 아라고른을 떠올리게 한것도 꿀잼포인트 ㅋㅋㅋㅋ
마지막에 여왕 만들어줄 거라고 갈라드리엘 꼬시는 부분도 갈라드리엘 특유의 권력욕 자극하는 게 보이더라
참 설정을 깨부수면서 어떤건 잘 지키고 알 수 없는 제작진..
호불호 좀 갈리는 것 같았는데 호빗쪽 이야기도 나는 완전 호였음
간달프가 왜 호빗족을 아끼는지 잘 보여준 것 같아
역시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호빗들 ㅠㅠ
다만 난쟁이쪽 얘기.....ㅡㅜ 졸라 별로
이게 액션 연출과 함께 힘반지의 가장 큰 단점같음
이야기 여러개가 동시에 진행되는데 재미 편차가 너무 커ㅠㅠ
액션도 합 맞춘거 너무 티나고ㅋㅋㅋㅋ
시즌2는 좀 개선됐음 좋겠다
일단 원작을 내가 너무 좋아해서 톨킨 세계관을 아름다운 화면으로 볼 수 있어서 그거만으로도ㅠ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