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불행 중 다행'…어린이는 코로나19에 걸려도 증상 경미
4,745 30
2020.02.23 13:53
4,745 30
국내 첫 어린이 환자 건강상태 양호…"어린이들 개인위생수칙 준수 도와줘야"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신천지대구교회와 청도대남병원 등 '집단감염'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개학을 앞둔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국내외 소아환자 임상 결과는 어린이는 코로나19에 걸려도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나타나 그나마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23일 질병관리본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양상으로 예방 차원에서 전국에서 휴원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 19일 11세 여아(32번 환자)가 국내 첫 어린이 코로나19 환자로 확진됐다.

32번 환자는 20번 환자(42세 여성, 한국인)의 딸이자 15번 환자(43세 남성, 한국인)의 조카로 15번 환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이달 2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가래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인됐고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치료 중이다. 이 어린이 환자는 약간의 가래 증상만 빼면, 체온이 정상에 가깝고 폐렴 증상이 없는 등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어린이 환자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불행 중 다행'으로 어린이는 다른 연령층보다 발생 빈도도 낮아 코로나19에 걸린 사례가 적을뿐더러, 설혹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고 폐렴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적다.

주요 증상도 발열과 기침 정도로 경미하다.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에서도 코로나19 어린이환자는 증상이 어른보다 경미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중국 선전 제3 인민병원 방사선과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중국소아과저널'(Chinese journal of pediatrics)에 지난 17일 발표한 논문을 보면, 후베이성에서 가족 간 감염 등으로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어린이 34명을 분석한 결과 증상이 심각하거나 중증인 경우는 단 1명도 없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증상은 바이러스 자체와 환자의 면역력, 환자 염증반응의 총합 등으로 이뤄지는데, 이 바이러스의 능력이나 중증도가 성인보다 어린이에서는 약하기 때문에 어린이의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유행 초기 단계여서 어린이가 코로나19에 노출될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어린이 환자가 적을 뿐 유행이 본격화하면 소아에서 발생사례도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며, 기침 예절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지킬 수 있도록 주변에서 지속해서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77,224
공지 오전 10시 부터 서버 작업으로 1분 이내 짧은 접속오류 있을 수 있습니다. 24.09.13 15,51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599,8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43,5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15,4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270,7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23,4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20.05.17 5,877,69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69,7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82,525
2648705 이슈 <미키17> 한줄 요약하는 로버트 패틴슨과 봉준호.jpg 4 09:33 908
2648704 유머 병원선생님에게 뚠뚠이라고 판정받은 개 6 09:33 823
2648703 이슈 오늘 아빠 울더라 ㅋㅋ 남녀차별집안 미치겠다 12 09:32 1,921
2648702 이슈 탈취제회사에서 인정하는 5대 특유취 5 09:32 828
2648701 기사/뉴스 "거제 교제 살인자, 반성문마다 필체 다른데 감형 말 되나" 유족 울분(청원 링크 있음) 09:32 151
2648700 이슈 저는 돈까스가 나오자마자 뒤집어서 잘라둬요 3 09:32 406
2648699 이슈 맘카페에서 유니콘이라 불리는 아기스타일 35 09:22 3,289
2648698 기사/뉴스 [속보]트럼프, 목재에 '25%관세' 수순…한국산 주방가구 정조준 3 09:21 1,079
2648697 이슈 나의 여행 스타일은 정해인이다 vs 임시완이다 25 09:21 1,105
2648696 유머 관리실에 있어야 하는게 왜 내 집에 있어 9 09:20 1,773
2648695 유머 굿데이 3회 선공개 - 88나라&홍진경 3 09:18 702
2648694 이슈 일본 계란말이 고수 8 09:17 1,272
2648693 유머 인터뷰중 오태곤의 말 실수 하는거에 개신난 박종훈 야구선수 5 09:15 659
2648692 유머 방귀는 소리가 나질 않아요! 10 09:14 2,192
2648691 기사/뉴스 홍준표, ‘극우’ 전광훈·전한길에 “참 고맙다” 5 09:14 680
2648690 이슈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 "최상목 권한대행이 마은혁 후보 임명 않겠다고 할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 38 09:09 1,165
2648689 이슈 페인트통에 길고양이를 담군 또라이 19 09:08 1,711
2648688 이슈 군대는 팬들이 다녀왔냐는 소리 들었던 팬덤이 또... 6 09:01 2,928
2648687 유머 재석아이유 VS 세호보검 71 08:58 3,592
2648686 유머 2021년 2월 아기 푸바오의 소중한 팬미팅🐼 18 08:56 1,550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