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음식 일상 웹툰이었고
부산사시고
아버지가 뚱스였나 띵스였나 복스였나 애칭이 있었고
아버지가 어느 식당에서 먹은 폭탄 계란찜 만들어본다고 여러번 시도하다가 전문이 됐고
맛있는 고기집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청년들이 운영하는데 비싸고 질 좋은 곳이고 하나는 싸고 양 많고
진짜 쫜득한 국물의 돼지국밥집이 있었는데 사장님이 바뀐것도 아닌데 맛이 바뀌어서 다들 안 갔고
진짜 맛있는 치킨집이 있는데 좀 멀리 떨어져있어서 아버지가 진짜 맛있는 치킨사온다고 밥먹지말라고 했는데 택시에 놓고 내려서 못먹었고
엄마가 서울에서 내려온 사람이라 친정에서 혼수로 이것저것해주셨는데 그 중에 빙수기? 제빙기? 있어서 맨날 집에 손님와서 같이 팥빙수먹었고
되게 호쾌한 친구랑 밀면 먹으러 가서 육수 마시고
다같이 김장하고 키가 큰 남자사촌동생이랑 작화상으로 약간 수줍게 생긴 여자사촌동생이 있고
아 여자사촌동생이 떡볶이 먹다가 체해서 트라우마가 생겼는데 그걸 이겨내고 떡볶이를 다시 먹기 시작했다고 들었음
언니랑 서울에서 자취를 했는데 집김밥이 너무너무 그리워서 김밥해먹고 고향 내려가자마자 부모님한테 김밥해달라고 하고
맛있는 음식 얘기할때마다 진짜 맛있다카이!!!!!!!! 하면서 소리치는 연출있고
이거 외엔 기억나는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