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분명 땡기는 에피만 잠깐 보자 하고 시작했는데 이틀 내내 정주행했네... 내 마음의 고향 ㅜㅜ 치인트는 정말 내 인생웹툰이고 유정은 내 인생캐고 정설 진짜 사랑하고...
근데 항상 유정 중심으로 보다가 이번에 전체적으로 다시 보면서 느낀 건데 백인호는 ㄹㅇ 역대급 서브남주가 맞다 ㅠ 처음엔 무례하게 등장했을지 몰라도 인호가 갈수록 짠해도 너무 짠해져서 마음이 힘들었음
후반부는 단순히 삼각관계로서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서 유정-홍설-백인호 세 사람의 감정선이 정말 뛰어난 것 같음
치인트가 인생작인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볼 때마다 새로운 감상이 든다는 거 ㅠㅠ 학대 피해자인 인하를 바라보는 심경이 내가 크면 클수록 복잡해지는 것도 그렇고...
어릴 땐 한없이 어른들 같았는데 이젠 주인공들 나이가 되어서 보니까 다들 한 군데씩은 덜 자란 청춘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와닿는 게 다른 듯
쎄하고 다정하지만 애새끼같은 내새끼 유정 사랑해 설이랑 행복해라 무엇보다 설이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너네 결혼해서 행복해지는 거 이젠 다 알지만 그래도 항상 행복하게 잘 살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