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화가 진짜 떠먹여주는 거였는데ㅋㅋㅋ 나 ㄹㅇ 의심도 안 하고 넘어갔어서
유료분 본 후로 재주행하면서 이때 이 연출을... 왜 못알아챘지? 했는데 좀 더 제대로 보니까
성인 엄마 컷으로 넘어가기 전의 독백이'솔이를 보고 있자면 가족이란 고통의 다른 이름 같았다' 이거라...
솔이를 보면서 소명이가 자신에게 있어 고통의 다른 이름인 가족 엄마를 떠올리면서 엄마 컷으로 넘어간 느낌이라
저 대놓고 보여준 장면전환을 겁나 자연스레 넘겨버렸던 거야ㅋㅋㅋ
그후로 이어지는 독백도
어떤 인생의 이해자를 찾지못해 쌓인 고독감이 아니었을까 > 솔이가 소명이한테 그런 이해자가 되는데 엄마가 솔이 사진을 보다니 솔이 무사할까?! 솔이를 지키기 위한 엄마와의 대립이 본격화 되려나 ㄷㄱㄷㄱ
삶의 의미란 오롯이 사랑하며 서로 위하는 나만의 편을 만드는 것일진대 > 그래 원래는 그런 존재가 가족 특히 엄마여야 하고 누군가에겐 처음부터 당연하게 주어지는 사랑인데 소명이한테는 그렇지 않으니까ㅠㅠ 저 독백과 함께 엄마를 보여주다니 연출 좋다 아이러니한 느낌도 나고
세상 사람들이 반려라고 부르는 그런 거 말이야 > 그래서 솜이를 반려로 삼기로 했구나!
다 이렇게 받아들이고 둘이 행복해져야 해... 이랬음... ㅋㅋㅋ
작가가 저 독백의 어디까지 의도한 건진 모르겠지만 진짜 이렇게 대놓고 보여줬는데 나 포함 의심 안 한 사람 많게 연출된 거 넘 신기함
모르고 볼 때랑 알고 볼 때랑 느낌 진짜 달라서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