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에 회차 얼마 없을때 별론데?하고 튕겼다가
이번에 갑자기 감겨서 후루룩 다봄ㅋㅋㅋ
갠적으로 주완이 에피부터가 이 웹툰 본방인듯
다면적 캐릭터와 전작들보다 발전한 플롯이 주는 재미도
재미고 가폭 묘사는 ㄹㅇ 창작윤리쪽 교육자료로 써야 됨
가정폭력 게으르게 피상적으로 다루는 픽션에
알러지 있는데(학대 부모/배우자가 무슨 하늘에서
뚝 떨어진 귀신처럼 악쓰면서 눈 부릅뜨고 목 조르고
정의로운 주인공이 일장연설하고 구해줌 감독은 꼭
무슨무슨 사건 뉴스를 보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는지
너무 충격받아서 만들었다고 인터뷰하고)
집없은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양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으면서도 절대 자극적으로
전시하지 않음 그러면서도 대리자나 관찰자가 아닌
피해자의 시각에서 사건을 묘사하고
가해자를 굳이 대변하지 않는데
이런 기본도 못하는 픽션 세상에 너무 많다...
암튼 305호는 관성으로 완결까지 봤던 만화라
집없도 별 기대없었는데 뜻밖에 만족스럽게 잘 봄
난 마리하고 민주 얽히는 에피가 제일 스릴넘쳤음ㅋㅋ
민주야 마리 말 좀 들어엌!!하면서 봄
영상화했으면 좋겠다 싶다가도 한편으로는
원작자만큼 리터러시가 높은 사람이 맡는게 아니면
그저그런 수준도 못되는 폭망작 될거같아섴ㅋㅋㅋ
아주 잘할거 아니면 하지마라...싶기도
후기 집이없어) 집없 하루만에 유료분까지 정주행한 후기 스포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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