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화창한 날.

아주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한 마을에

한 가문의 손님들이 도착한다.

마을의 가주는 손님들을 아주 반갑게 맞이하고,

아이들은 서로를 만난다.

첫째인 은 호, 둘째인 은 난.
난이는 눈이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결.


첫째인 권삼오, 둘째인 권삼복.

삼복이는 어쩐 일인지, 정신이 다른데 홀려있다.
어른들이 자리를 비우고, 아이들끼리 남은 그 시각.


아이들은 호의 주변으로 모이는데,

삼복이는 혼자 남은 난이가 신경쓰인다.


같이 놀면 불편할테니 혼자 둬도 괜찮다는 호.


위험한 게 문제라면,


범위를 정해서 돌아다니자고 제안하는 삼오.

앉아있던 난이에게 물어보러 가자,


난이는 고민하지만,

빠꾸없이 난이를 이끄는 삼복.

그렇게 삼복, 난, 결은 숨는 역할을 맡게된다.



술래가 된 두 사람은 어느덧 시간이 지나


아이들을 찾으러 가게 되는데,


숨으려던 결, 난은 삼복이의 위치 선정에 난색을 표하고

다른 곳을 물색하러 가려던 찰나,

아이들은 풀숲으로 사라지는 이무기의 꼬리를 발견하게 된다.


삼복은 이무기를 찾아보러 아이들을 이끌고 가려하고

결은 반대하지만

이무기를 보고 싶어하는 난과

우당탕 삼복에게 속수무책으로 끌려간다.

꽤 들어온 것 같음에도, 이무기 수색에 진척이 없자
결은 돌아가는 것을 제안하지만

삼복은 반대를 표하고

결은 재차 돌아가자 종용하며

설득하려 노력하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들려온 소리에

난이 넘어지게 된다.

결은 듣지 못했던 걸까?

여기서 기다려주면, 삼복이를 데리고 오겠다고 말하는 결.


그렇게 난은



깊은 숲속에 혼자 남겨지게 되는데.

어김없이 들려오는 소리는

난의 귓가를 간지럽힌다.

한편

아이들은 크게 혼이 나고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삼복이 열심히 해명하는 그 사이
목소리의 주체를 따라가게 된 난.

꽤 오랜시간 걸은 것 같은데

얼마나 더 가야할까?

넘어지고

다쳤지만

소리를 따라 조금만 더.

그렇게

다다른 곳에는

하나의

거대한

벽이 있다.

난은 손을 들어 벽을 더듬어보고

종이를 찾아내는데.



이 종이 때문에 난을 불러들였다는 목소리의 주인은

종이를 떼어내달라 요구한다.




종이를 <나>의 방해물이라 표현하는 목소리는

난을 계속 설득하고

난은

결심한듯이

그 종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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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도롱이>
https://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37839&weekday=f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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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홍수의 시대, 누구나 봤으면 하는 갓작은 매번 하단에 있다"
-무묭의 원덬-


삼복이


삼오랑 결이



난이랑 호
다들 도롱이 봐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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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덬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