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에서 회색 글씨는 의역이나 덧붙임이니까 참고해서 읽어줘
그리고 틀리거나 고칠 거 있음 알려줘!
평소와 같은 생활 속에서 쟈니스WEST의 음악이 있다면 기쁘다
이번 앨범은 타이틀을 정하는데만 3~4번의 회의를 했지 않았었나. 내 개인적으로는, 인트로를 들은것 뿐인데 그리움이 북받치는, SMAP선배들이나 KinKi Kids 선배들이 예전에 불렀던 것같은 곡을 노래하고 싶었는데, 멤버중에는 멋있는 R&B를 부르고 싶은 사람도 있어. 7명이 있으면 7명 각각의 생각이 있으니까. "그럼 여러 세대의 여러가지 곡을 부르는 앨범으로 만들면 좋지 않아?"라는 이야기에서, <Mixed Juice>라는 타이틀이 정해졌어.
SUPER BEAVER의 柳沢(亮太)씨까 만들어주신 곡은, 이번 <つばさ>를 포함해서, 어느 것이든 좋아. 내가 평소 듣는것은 레게뿐이지만, 노래하는거라고 하면 록이 좋을지도. 올곧고 남자답고, 누구든지 한 번 들으면 흥얼거리게 되는 캐치프레이즈 같은 멜로디면서도, 음표(악보)는 어려운 부분(음정)을 넘나드니까. 그렇지만 이걸 노래하면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하게 되는 절묘한 라인. 레코딩이라도, 라이브를 떠올리며 노래해서, 엄청 즐거웠어.
앨범을 만드는 중에 생각한건, 곡이 늘어났구나 라는거(웃음). 우리들이 데뷔했을 때, 쟈니상이 "곡을 많이 내도록 해" 라고 말했었어. 그 약속이 지금 과실을 맺고 있는게 아닐까. 뭐, 덕분에 조금 듣기만해서는 알 수 없는 곡도 많이 나와서, WEST의 곡에 전주만 듣고 맞추기 퀴즈를 해도, 전혀 (정답)버튼을 누를 수 없는 상태가 되었지만(웃음).
우리들은 이번에 "파워업해서 원점으로 돌아가보고 싶어"라던가, 여러가지 생각을 가지고 앨범을 만들었지만, 팬 여러분은 "올해도 쟈니스WEST의 앨범이 들어서 좋았어"정도의 감상이면 좋겠다고 생각해. 새해가 되어서 친척들이 모여 "올해도 모두의 얼굴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네"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지(웃음). 그런식으로 언제나처럼 변함없는 생활을 하고 행복을 느끼는 와중에도, 가끔은 힘든 것도 있을거라 생각해. 그럴때 <Mixed Juice>에 녹음되어 있는 메세지성(메세지를 전달하는 느낌)이 강한 음악들의, 가사라도 멜로디라도 템포라도, 뭔가 한가지가 꽂히면(와닿으면) 그렇게 기쁜일은 없을거야.
"마음이 끌렸었어". 쟈니상의 말(한마디)로 노래를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의 아이돌인생의 시작은, 스스로 이력서를 적어 쟈니즈에 보냈을때. 당시에는 이미 댄스를 배우고 있었으니까, 아이돌이라는 직업이 어떤거라는 것도 모른채, '춤으로 먹고 살 수 있으면 좋겠네'라는 기분으로 보냈던 거는 기억하고있어.
오디션은 関ジャニ∞선배들의 <ANOTHER>라는 무대였는데, 나는 드럼셋에서 2줄 뒤, 거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춤췄었어. 게다가 카운트를 세주지 않아서,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그랬더니 쟈니상이 나를 보고는 "웃으면서 노래하고 있어서 마음이 끌렸었어"라고 말을 걸어주셨었네. 그 뒤, 데려가 주셨던 노래방에서 내 노래를 칭찬해주셔서, 다음날에는 솔로곡을 받았어. 사무소에 들어갈때까지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해본적 따위 없었고, 원래가 엄청 음치에 노래를 좋아하지도 않았던 내가, 그때부터 '잘하고 싶어'라는 의식이 점점 강해졌어. 목이 쉬든 말든, 지금의 내 목소리를 들어줬으면 하고 생각하게 됐어.
피치를 떨어트리면 안되라는 건 프로로서 당연한 거지만, 눈 앞에 있는 여러분이 '꺄-!' 라고 말해주는 것으로, 우리도 텐션이 올라가서 목소리가 커지기도 하는게 라이브의 묘미. 그렇해서 무대 위에서, 사람들 앞에서, 퍼포먼스를 하는게 나는 너무 좋아라고 생각해. 내가 본무대까지 최선을 다해서 연습했던 것을 보여드리려고 하는데, 환성 하나로 바뀌어 버리는 느낌도 재밌기도 하고, 분하기도 하고, 즐겁기도 하고. 그때마다 아이돌이라는 일은 그만둘 수 없다고 생각한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