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지 궁금하다
딱히 홈마 자료 소비도 안했지만 이제 더더욱 안할듯
너무 환멸나고 정떨어져서 입닥치라고 할뻔했어

애들 엄청 차분히 마지막 인사 하는데
내옆이랑 뒤랑 한 서너명이 몰려오더니
나를 방패삼아 영상과 사진을 찍기 시작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
귀에 대고 촤라라락 촤라라ㅏ락 하길래
뒤돌아서 쳐다봤더니 아 예~ 죄송하네요~ 이러고 째려보더라 ㅋㅋㅋ

오늘 B1 나름 빡세게 잡아서 마지막쯤에 되게 많이 끌려나갔단말야
자기네 무리 중에 하나도 끌려나갔나봐
그거보고는 어차피 스탠딩 늦게 내보내주는데 적당히 잘나갔네 부럽다
그러더라 ㅋㅋㅋㅋㅋㅋ
그러면서 지들끼리 떠드는데 진짜 가관이었어

무리 중 하나가 언니 울었어여? 이러니까
아니? 왜울어? 난 이미 탈빠했어 ㅋㅋㅋㅋ 의리로찍는다 의리 이러고
좌석 여러개있었는데 그중에 하나 150 팔았다니까
왤케 싸게 팔았냐 내가 너 사고칠줄 알았다
뭐 이딴 대화를 존나 큰소리로 자랑이라고 하고있더라

와진짜..
모두가 집중하고 함께 공감하는 순간에도
본인들끼리 대화하고 낄낄거리는데 정말 할말이 없었어
걍 이거 사진찍고 동영상 찍어서 돈벌고 싶어하는 애들일뿐...
내일은 제발 이런애들 주변에 없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