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ntertain.naver.com/read?oid=022&aid=0003233515

http://naver.me/GyuUSl5f

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YMC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워너원(사진) 팬들에게 스태프의 도시락을 요청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다수의 팬 카페에는 "스태프들의 도시락을 추가요청했다", "소속사 측에서 연락 주신 부분", "스태프 도시락을 함께 지원해줄 것을 요청받았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해당 글은 온라인을 통해 퍼졌고, 소속사의 도시락 조공 요구는 '갑질'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빠르게 해명에 나섰다. 같은날 한 매체에 "소속사에서 요청한 것이 아니다. 보통 팬들이 스태프 몇명이냐 물어보면 답을 해주는 과정이 있는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논란에 워너원의 도시락 서포트(지원)를 진행했던 팬 단체들도 입장을 밝혔다.

우선 모금 실패로 서포트를 취소했다는 단체는 트위터를 통해 스태프 도시락을 요청받은 것은 사실이라는 글을 올렸다.

특히 워너원 담당자가 "총 40인분의 도시락이 더 필요하며, 스태프의 도시락을 하지 못할 경우 서포트가 어렵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 "참고로 샌드위치 등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선에서 준비할 생각에 '간단하게 준비해도 되냐'고 물었더니 '도시락이 좋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워너원 멤버의 개인 팬카페도 13일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의 도시락 요청에 대해서 "스태프 도시락에 대한 추가 연락을 받아 긍정적으로 답했다"고 말했다.

개인 팬카페 연합 측도 공지사항을 통해 도시락 서포트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스태프 도시락 요청에 대해 "멤버 도시락과 별도로 스탭 도시락이 17일 60인분, 23일 40인분 총 100인분의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안내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스태프 도시락 가격을 소속사가 제시하거나 정해준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들의 입장을 정리하면 공통적으로 소속사에 스태프의 도시락을 요청받았다고 주장했다. 단 도시락 가격에 대한 요구는 없었다는 것. 특히 "도시락 요청은 없었다"는 YMC엔터테인먼트의 해명과 상반된 것으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YMC엔터테인먼트 측은 도시락 서포트 진행과 관련해 팬들에 "스태프 식사 수량은 전부 취소 요청한다"는 메일을 보냈다.

이어 "많은 팬 여러분께서 워너원을 위해 소중한 마음을 모아 전달해주시는 식사 서포트임을 알기에, 심려를 끼쳐드린만큼 관련 내용은 진행하지 않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며 "취소함에 있어 발생하게 될 금전적인 손해가 있다면 이 비용에 대해서도 소속사가 전액 부담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