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지났으니까 되새기기 위해 쓰는 글.
나름의 기록이기도 하고,
못간 워너블이 있다면 함께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올려.
나 지방 밥알,
어제는 현생으로 인해 데뷔일을 즐길 수 없었거든.(울면서 근무했다구ㅠㅠㅠㅠ)
그래서 전날인 6일에 당일치기로 서울을 다녀오기로 했어.
합정, 홍대, 용산에다가 고척동, 그리고 건대에도 이벤트 카페가 있어서 루트를 넓게 잡을까 잠깐 고민했는데 밤에 다른 일정이 있어서 합정&홍대로만 돌아다니기로 했어.
여름 날씨라는 걸 감안해서 정말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갈 수 있는 곳들을 선택했지.
사진 잘 못찍고 보정은 못해서.. 날것의 사진이라 그저 부끄럽다ㅠㅠㅠㅠ
처음에는
모헤닉스테이312
찔 듯한 무더위에 목적지만을 향해 걸었는데
우리원 현수막 발견하고 얼마나 반갑던지.
워너원 관련 전시가 잘 되어 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잔뜩 있었다구.
컵홀더랑 음료.
내가 기존에 흔히 보던 컵홀더가 아니라서 신선했어.
나눔 상자도 있어서 그 안에서 몇 개 집어 오기도 하고 ㅎㅎ
그런데 저 현미 인형에 있는 리본이 뭐냐고?
지난 1월에 아쿠아그레이로 리본만든다고 다들 들떠 있을 때, 나도 막콘 갈 준비하면서 리본 몇 개 만들었거든.
그 중에 하나에는 옷핀을 붙여서 브로치처럼 만들었는데
저날에는 현미 인형에게 양보했지, 힛.
내가 돌아다니는 이유는 워너원의 데뷔 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니까.
내 투어에 언제나 함께하는 현미 인형과, 아쿠아그레이 리본.
다음은
카페와디즈
여기는 정말 좋았던 게
워너원 노래를 계속 틀어줘서 노래 흥얼거리며 따라부를 수 있었어.
내가 데뷔 2주년 기념 투어를 하고 있다는 실감을 비로소 느꼈달까.
아기자기하게 전시가 되어 있어서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하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가장 예쁘다 생각했던 곳.
조금 무겁더라도 너블봉 들고 올걸, 하는 깊은 후회를 여기에서부터 하기 시작했다짘ㅋㅋㅋ
마지막 선착에 들어서 사진도 받고 히히.
기분 좋은 자리였어.
다음은
꾸머카페
처음에는 다른 곳에 들어갔다가(꾸머스페이스...) 뭔가 아닌 것 같아서 다시 나와 찾은,
우여곡절(?)이 조금 있었던 곳.
1층에는 별다른 게 없었는데 2층 올라가는 길목부터 엄청난 슬로건의 향연이..
그리고 2층에 전시된 사진들과 컵홀더 보면서 혼자서 힐링하고 왔당.
하루에 몇 군데 카페를 돌아야 했으니까 다 다른 음료를 마셨...다고 한다ㅋㅋㅋㅋ
여기 도무송 너무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으로
꿀템카페
입구부터 사람 두근거리게 하더니
메뉴판보고 터지곸ㅋㅋ
진동벨마젘ㅋㅋㅋㅋㅋ
여기에는 큰 스크린이 두 개 있어서 워너원 방송 틀어줬는데
마침 워너원고 제로베이스 1화였어.
그 자리에 앉아 있던 다른 워너블과 같은 포인트에 함께 웃으며 감상할 수 있어서
신나기도 했지만 조금 뭉클했다ㅠㅠㅠ
아이스크림이 생각보다 맛있었어.
워너원 모의고사 풀까 잠깐 생각했는데
너무 아까워서 그냥 머릿속으로만 풀고 고이 모셔뒀다구.
홍대의 워너원과
환승차 잠깐 들른 건대입구의 워너원까지
알차게 보고 왔당.
내년도 내후년도 계속, 이렇게 워너원을 생각할 거야.
아이씨, 방금 글 다 쓰고 마무리하려는데
지후니 인스타 알람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성운이 공트 보고 울면서 글 쓰기 시작했더니 지훈이 인스타까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이 새벽까지만 좀 더 울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