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말하자면 저도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제가 작품이 별로 없을 때 감독님이 저를 만나주셨고, 이 영화에 출연하게 해주셨거든요. 그리고 또 이렇게 훌륭한 스태프 분들, 이렇게 최고의 상대 배우분들한테 배우고 작업할 수있어서 저는 정말 운이 좋은 사람인 것 같아요.
이렇게 좋은 촬영 환경을 만들어 주신 제작진 한 분 한 분께 감사드리며, 설연휴 기간 저희 <무명>을 응원해 주신 모든 관객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사실 5일 동안 무대인사를 돌았는데, 제가 배우로서 관객 분들을 만나서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많은 분들의 감상을 들으면서 우리의 노력을 정말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셨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많은 돈을 주고 티켓 8장(모 관객이 방금 말한 내용)을 사셔서 영화를 볼 정도로.
크업할 때 섭섭한 느낌이 들었는데 무인 때도 섭섭한 느낌이 들 줄은 몰랐어요. 무인은 정말 제가 무명을 위해 한 마지막 일일 거 같아요. 그뒤 무명은 온라인이나 더 많은 플랫폼에서 여러분들을 찾아뵙게 될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