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가장 많이 성장한 것 같다." 요시하라 도모코 흥국생명 감독의 '죽순 배구'는 베테랑도 발전시킨다. 프로 15년차 아웃사이드 히터 최은지(34)가 그렇다.
요시하라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많은 팀을 '죽순'에 비교한다. 죽순은 하루에도 10㎝ 이상 자랄만큼 쑥쑥 큰다. 실제로 올 시즌 하위권으로 꼽힌 흥국생명은 선수들의 성장 속에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놀랍게도 베테랑 최은지 역시 올해 기량이 발전했다. 요시하라 감독도 "최은지가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최은지는 "올해 가장 많이 성장한 거 같다고 스스로 생각한다. 조금이라도 어렸을 때 이렇게 배구를 생각하면서 해봤으면 좋을까 생각도 했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성장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
최은지는 "배구에 대한 관점이 예전과 달라졌다. '왜 그렇게 플레이 해야하는지,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해 감독님이 자세하게 말해주니까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했다. 흥국생명 특유의 끈질긴 플레이도 그 중 하나다. 최은지는 "예전엔 한번에 득점을 내야 한다는 생각만 했는데, 이제는 안 났을 때도 생각한다. 포인트가 나지 않아도 다음 블로킹과 수비로 대비하는 연습을 하고 있다. 한 번에 끝나면 좋지만, 두 번 세 번 때리면서 동료들과 같이 싸운다"고 설명했다.
변화의 원천은 '돌아보기'다. 최은지는 "감독님이 온 뒤 개인 영상을 많이 보라고 했다. '이럴 땐 어떻게 했어야 하는지'를 매일매일 보라고 강조했다. 비밀이라 자세히 말할 순 없지만, 전술적인 부분에선 약속된 플레이를 많이 하고 있다. 내 경우엔 감독님을 찾아가지 않았지만, 감독님이 '뭐가 부족한지 모르겠으면 찾아와서 물어봐도 된다고 했다'고 말할 정도로 열려 있다"고 했다.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025/0003500440
쵠지 수훈 선수 인터뷰인데 내용 너무 좋다
특히 감독님 부분 좋아서 가져와봤어 요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