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김종민 감독은 "1, 2세트에 리시브를 잘되고 공격도 잘됐는데 모마가 감기 때문에 경기 초반에 움직임이 둔했다.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에서 끝까지 마무리하려는 모습들 때문에 승리한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초반부터 서브를 강하게 때려 상대를 흔들어 놓는 게 좋다. 하지만 우리가 시작을 좀 느슨하게 하는 것 같아 이 부분을 더 준비해야 겠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블로킹 3개 포함14득점을 올린 미들블로커 김세빈을 활약에 대해 "더 해야 한다. 이 정도로 성이 안 찬다"고 웃었다. 이어 "높이도 있고 움직임도 좋고 때리는 파워도 있는데 아직까진 욕심보단 양보하려는 게 보인다. 본인이 해결하려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6경기 중 5경기를 풀세트 접전을 치른 김종민 감독은 "죽겠다"며 "저도 힘들어 죽겠는데 선수들은 (오죽할까). 이틀 간격으로 경기가 있는데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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