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요시하라 감독은 "상대를 우리가 흔들었는데 오히려 다시 당한 부분이 가장 아쉽다"고 평가하며 "선수들이 리시브가 잘 안되더라도 다음 대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러한 부분이 잘 안됐던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흥국생명은 2세트 막판 24-21로 앞서며 세트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나 상대 외국인 선수 카리 라이스버그에게 2차례 연속 서브 에이스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이후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고, 결국 27-29로 역전패를 당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저희가 매치 포인트를 먼저 점했는데, 서브 에이스를 2개를 허용하면서 조급해졌다"며 "2세트를 따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은 있다"고 답했다.
흥국생명은 지난 3일 한국도로공사와 풀세트 접전을 치른 뒤 3일 만에 경기를 치렀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발이 무거웠던 부분은 분명히 약점으로 작용했다.
요시하라 감독은 "체력도 문제였지만, 멘탈적인 부분에서 압박이 있었을 때 심장이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선수들이 한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더 강해지고 이런 부분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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