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평을 부탁하는 말에 그는 한동안 생각에 잠겨 있다가 “경기가 조금 안되다 보니 무너지는 경기가 나온다”며 힘겹게 입을 열었다.
고희진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극복해야 한다. 이겨나가는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지금 힘든 상태다. 어려울 때 서로 힘을 모아서 이겨내야한다”며 말을 이었다.
정관장이 이겨내기 위해서는 3세트같은 장면은 나오면 안 될 터.
그는 “1, 2세트 지고 나서...”라며 말끝을 흐리더니 “솔직히 참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공격수가 조금 끌고 가든지, 아니면 세터가 끌고 가든지 누군가 리더가 있어야 하는데 우리가 그런 부분에서 지금 코트 내에 리더가 없다”며 어려운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관장을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힘을 내야겠다. 조금이라도 무너지는 경기가 안 나오게끔 잘 준비하겠다”며 3라운드 분발을 다짐한 뒤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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