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5-23, 25-20, 25-27, 18-16)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5연패 늪에서 탈출한 도로공사는 시즌 전적 3승 11패 승점 10점을 올리며 5위 페퍼저축은행을 승점 2점 차 추격했다.
니콜로바와 강소휘가 힘을 발휘했다. 니콜로바는 이날 27득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고 이어 강소휘 22득점, 아시아쿼터 타나차 역시 19득점으로 좋았다.
이하 경기 후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총평.
첫 세트에서 이윤정 세터가 오랜만에 출전해 경기 운영과 선수 활용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하이볼 상황에서의 결정력이 부족해 점수 차를 벌리고도 좁혀지는 상황이 반복됐다. 이런 부분이 보완되지 않으면 강팀으로 거듭나기 어렵다. 상대팀 실바가 출전하지 않을 것을 예상했지만 복귀하면서 블로킹 타이밍을 맞추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김다은 세터가 끝냈다.
김다은은 공격적인 성향을 가진 세터다. 세터가 강하면 팀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공격 본능을 자제해야 할 때도 있다.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 수비에 걸리는 상황은 팀 분위기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타나차 영입 효과에 대해.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 팀이 높이에서 상대적으로 약하고, 공격수들이 키가 작아 높은 공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시브가 안정적이지 않은 점도 문제다. 준비 과정에서 이윤정 세터가 흔들리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번 경기를 계기로 자신감을 되찾아 제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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