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은 지난 19-20시즌 3라운드 5순위로 IBK기업은행에 영입되며 한국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당시 구단에는 이미 조송화, 김하경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이후 조송화가 구단을 떠난 후에도 김하경의 백업으로 큰 기회를 받지 못했다. 실업에서 옮겨온 이솔아와 신인 김윤우, 그리고 첫 아시아쿼터제로 영입된 폰푼 게드파르드(태국)까지 들어오며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현재 기업은행의 세터는 중국 출신의 천신통이다.
이처럼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이진은 이후 실업팀인 대구시청을 택했다. 프로팀에서 밀려난 선수들은 배구 외에 다른 길을 택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그러나 당시 MHN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이진은 "사실 조금 고민했고, 주변에서도 배구 말고 할게 많지 않느냐고 말했다"며 "그런데 '내가 아직 배구를 제대로 못해보고 끝나지 않았나'는 생각이 들었다, 끝까지 배구를 해보고 싶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올해 경남 일원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까지 대구시청 소속으로 치른 이진은 11월 몽골로 건너가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있다.
이진선수 멋있다.. 기사 좋아서 가져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