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주는 "감독님은 칭찬도 잘해주시고, 당근과 채찍을 잘 주시는 분"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고 느낀다. 안 될 때도 있지만, 멘털이 강해지는 게 느껴진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윤주는 서브 로테이션을 빨리 돌리는 게 자기 역할이라고 했다.
배구 경기에서는 상대가 서브권을 가졌을 때 점수를 내면 서브 로테이션이 한 번씩 돌아간다.
김연경 대각선 뒤에 서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은지 묻자 그는 "(김연경 파트너로) 들어가는 이유가 로테이션을 빨리 돌리기 위해서다. 부담은 없지 않지만, 그래도 그 자리에서만큼은 최선을 다한다"고 답했다.
이날 정윤주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2세트 35-36에서 그는 현대건설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의 서브를 바라만 보다가 득점을 허용했다.
"리시브가 부족해서 언니들이 평소 커버해주는데, 판단 미스로 그냥 넘겼다. 정면으로 오는 건 제가 받는데, 멀리서 봐서 (서브가) 휜다 싶으면 언니를 부른다"는 것이 정윤주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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