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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기자회견에서 심판이나 감독관들의 판정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것은 벌금이 나올 수 있다’고 얘기하자 아본단자 감독은 인터뷰실에 들어와있던 흥국생명 관계자를 가리키며 “그 벌금은 그녀가 낼 것”이라며 농담을 던지면서 승장 인터뷰가 끝났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경기가 끝난 다음날, 사후 판독 과정을 갖는다. 흥국생명-정관장의 경기도 정의탁 경기위원과 기남이 심판위원이 사후 판독을 했다. 두 위원의 판독 결과는? 첫 번째 판독은 아웃, 두 번째 판독은 인이 맞다는 것이었다.
한국배구연맹 관계자는 사후 판독 결과에 대해 “두 플레이의 느린 화면을 보면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판독위원들의 의견에 따르면, 첫 번째 아웃으로 판정된 플레이는 볼 끝으로 흰색 라인이 보이기에 ‘아웃’이고, 두 번째 인으로 판정된 플레이는 볼끝이 코트(주황색)에 물려있어 흰색 라인이 보이지 않아 ‘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심판이나 감독관들을 향한 모욕적인 언행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나오면 벌금 등의 징계가 나올 수 있지만, 아본단자 감독은 취재진에게 의견을 물은 정도라 벌금 등의 징계가 나올 사안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