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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중 일부만)
'배구 발전'이 첫 번째 의제였지만, 토론이 진행되면서 한국 스포츠 전체로 논의가 확대됐다.
김연경은 "배구 발전을 위해서는 일단 적극적인 지원이 중요하다. 대한배구협회도 체계적으로, 미래를 바라보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며 "유소년부터 국가대표까지 연결되는 유기적인 육성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제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출전을 바라봐야 하는데, 우리 배구의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국제대회를 자주 유치해야 한다. 국제 대회를 자주 치러야, 경험이 쌓이고 개선할 부분도 찾을 수 있다"고 제안했다.
김연경은 "V리그에 2군 제도가 빨리 도입돼 배구 선수들이 설 자리가 많아졌으면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유미 위원은 '은퇴 이후의 삶'을 화두로 던졌다.
한 위원은 "많은 선수가 은퇴 이후의 삶에 관해 고민한다. 이런 고민을 털어놓은 사람도 많지 않다"며 "선수들이 현역일 때 은퇴 이후의 삶에 관해 체계적으로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바랐다.
이숙자 위원은 "배구 등 스포츠 발전을 위해서는 유소년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유소년 지도자를 키우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은퇴한 한송이도 "뛰어난 지도자가 어린 선수들을 가르치면, 국가대표 경쟁력도 높아질 것"이라고 의견을 보탰다.
유인촌 장관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구기 종목이 여자 핸드볼뿐"이라며 "학생 선수 감소, 엘리트 체육의 국제경쟁력 저하 등 기존 시스템의 한계가 근본 원인이다. 올림픽 이후에 학교체육과 엘리트 체육 등 체육 정책 전반을 대대적으로 개혁할 계획이다. 7월 2일에 더 자세한 설명을 할 것이다. 그 전후로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전했다.
김연경은 "이메일 드리겠다"고 웃으며 "이런 자리가 마련돼 체육인으로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