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혜선은 "처음에는 체육관 적응이 되지 않았어요. 볼이 손에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바닥도 적당하게 미끌려야 하는데 딱딱했어요. 다치지 않고 경기를 끝내는 게 중요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벤트성 경기라 해도 막상 시작이 되니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커지더라고요. 1세트를 따내고 2세트를 밖에서 지켜보다 3세트에 다시 들어가려고 해는데 인도네시아 주장 아구스틴이 잡아 끌더라고요. 순식간에 반대 코트에서 뛰었죠"라며 웃음을 보였다.
두 선수는 이미 교감이 있었다. 경기 하루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아구스틴은 "정관장 주장 염혜선과 호흡을 맞춰볼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염혜선 선수의 토스를 때려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는 하루 만에 현실이 됐다.
염혜선은 "언제 또 이런 자리가 있을지 모르겠어요. 색다른 느낌이었고, 정말 좋은 추억이었습니다. 몇 년 전에 태국에서 한태 올스타전을 할 때도 많은 분들의 응원과 축하를 받았는데 이번에 인도네시아에서는 더 큰 응원을 받았어요. 선수 생활 마지막은 동남아에서 해야 할까봐요"라며 함박웃음을 보였다.
염혜선의 주장 포스는 인도네시아 올스타 선수들에게도 예외가 없었다. 염혜선은 서브 범실을 한 선수에게 "또 서브 범실하면 아웃이야"라고 말했고, 다음 서브를 정확하게 구사하자 눈을 마주보며 엄지를 펼쳐보이기도 했다.
https://m.sports.naver.com/volleyball/article/472/0000030760
아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대 염 종신인삼
여기서 은퇴해야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