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막경기라 직관 다녀왔는데 경기 이기는 순간 기분이 묘하더라... 하필 성진이 블로킹으로 마무리해서 그런가ㅋㅋㅋㅋㅋ 그동안 폼 안 올라왔던 거 프로라면 본인이 이겨내야 하고 감수해야 할 일이지만 그 기간이 너무 오래가는 것 같아서 내심 걱정도 됐거든 약간 우리팀의 아픈손가락이랄까..
경기 끝나고 처루가 대표로 한마디 하는데 그냥 찡했어 살짝 울컥한 것도 같더라 선수들 표정도 이겼는데도 그속에서도 아쉬움이 보였고,,
영석신 인터뷰는 나중에 봤는데 봄배구 못가서 죄송하단 말이 너무 속상하다 그래도 영석신 온 이후부터 꾸역꾸역 봄배구 갔었고 올해도 당연히 갈 줄 알았고.. 선수들도 아마 그랬겠지
지나간 경기 얘기해서 뭐하나 싶지만 일단은 1라가ㅎㅎ 스쳐지나가고... 올해는 7연승도 하고 성진이 성장하는 것도 보고 의미가 있었다면 의미가 있었던 시즌으로 기억에 남을 것 같네 그치만 9연패하던 시절에도 봄배구는 갔는데 7연승도 해놓고 봄배구 못 간 건 정말 너무 아쉽다
내년엔 어떻게 되려나 사실상 꼴찌싸움까지도 난 각오하고 있어 ㅎㅎ 어제까지만 해도 내년 용병 신인픽 생각해서라도 남은 경기 다 지고 6위하는 게 낫겠다 싶었는데 이겼다고 또 좋아하는 선수들 보니까ㅋㅋㅋㅠ 정말 여러가지 감정들이 오고가더라 일단 나는 선수들 유니폼에 별 하나 다는 거 꼭 보고 싶으니까 단장 감독 제발 다 나갔으면 좋겠다
선수들만큼이나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그만큼 행복도 했던 시즌이 이렇게 지나가네 몇없는 전기들아 어디 가지 말고 짱스톰 유니폼에 별 다는 그날까지 같이 카테 지켜주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