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naver.me/FOMjgT4O
올 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들은 확실한 주전, 주전급, 비주전으로 분류됐지만 아마도 다음 시즌에는 확실한 주전이 대부분이고, 나머지 선수도 주전급으로 분류될 전망입니다. 국내 선수들의 자리는 계속 줄어들겁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 반복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우선 외국인선수 제도는 점점 확대될겁니다. 아마 수년 이내에 아시아쿼터 제도는 사라지고 외국인선수 2명으로 통합될겁니다. 이후에는 외국인선수 3명 시대가 도래할겁니다. 시간문제입니다.
그토록 외쳐도 묵묵부답인 2군 리그는 그냥 요원합니다. KOVO나 14개 구단이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반대하는 구단들도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구단 전력 강화를 위한 수단을 왜 반대하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프로야구도 퓨쳐스리그가 활성화 됐고, 프로축구 K리그는 승강제를 시행하며 산하 유스구단과 연계된 상태입니다. 경기에서는 연차가 적은 선수의 출전 규정까지 만들어놨습니다. 프로농구 KBL은 일부 구단이 참여하는 D리그를 운영하고 있고, WKBL은 시즌 중 퓨쳐스리그를 치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프로배구만 2군 제도가 아예 없습니다.
분명한 건 현재 B코트에는 국가대표 선수들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KOVO와 14개 구단이 국가대표팀을 금전적으로 지원하지만 어쩌면 시스템적으로 이들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