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V-리그 출범 후 올 시즌까지 20년간 활약해 온 선수들이 있다.
남자부의 여오현, 하현용과 마찬가지로 여자부에서도 2005시즌 리그 첫 출범 후 이번 도드람 2023~2024 V-리그에 이르기까지 스무 번의 시즌을 동행해 온 선수들이 있다. 정관장 한송이, 현대건설 황연주,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이 그 주인공이다.
한송이는 “프로 원년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받으며 뛸 수 있음에 감사하다. 프로배구가 팬들에게 더 많이 사랑받는 스포츠가 되길 기원하고, 은퇴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항상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20시즌 동행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 황연주는 “V-리그와 함께 살아가는 느낌이다. 원년부터 리그가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역사를 함께 걸어가는 것 같아 뿌듯하다. 퀄리티 있는 경기력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명옥은 “2005년 입단인데 올해 2005년생 선수들이 들어온 걸 보며 감회가 새로웠다. 앞으로도 프로배구의 역사가 곧 나의 길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서 최고의 자리를 오래오래 지키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처럼 스무 번째 시즌을 맞았음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과 꾸준한 열정으로 리그에 활력을 더하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이 보여줄 모습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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