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고은은 "적응은 거의 다 됐다. 팀이 밝고 에너지도 넘치고 하려는 의지가 있다. 도로공사에서는 언니들이 많아 의지를 했는데, 여기서는 내가 언니 역할을 맡아야 한다. 팀 분위기를 이끌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생각보다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러나 그런 생각을 하면 할수록 더 안 되더라. 조금만 생각하려 한다. 그런 부담은 떨쳐버리고 내가 하던 거에 집중하려 한다"라며 "대표팀께서도 코트 위 모습도 중요하지만 외적인 부분도 중요하다고 하셨다. 스트레스 받지 말고 그냥 코트 위에서 재밌고, 즐겁게 파이팅 하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내가 장단점이 뚜렷하다. 단점을 최소화하고 팀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내가 날개 공격수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그동안 센터 활용이 적었는데 이번에는 많이 활용하겠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배구를 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 모두가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볼 운동한지 얼마 안 됐지만, 호흡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조금 더 보완해서 시즌 때는 끈기 있고 재밌는 배구를 보여주겠다. 팬들이 봐도 '페퍼저축은행, 열심히 하는구나'를 느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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