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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여배) [홍성욱의 배구 산책] '파행' IBK기업은행, 내부인력과 시스템으로는 지금 사태 감당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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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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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도 아닌 코치가 두 차례나 팀을 이탈했는데도 구단이 다시 불러 팀의 정상화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한 상황입니다. 20년 넘게 스포츠 취재를 하면서 대한민국 모든 종목 구단 중에 이런 구단은 처음봅니다. 아마 나중에도 없을 것 같습니다. 유일한 구단이 IBK기업은행입니다. 그저 놀랍고 한심스럽습니다.

(중략)

지금 IBK기업은행 구단을 신뢰할 수 없습니다. 선수들의 인터뷰에서도 태업은 없었고, 기사로 인해 상처를 받았다고 했습니다. 훈련에 참여했다고도 했습니다. 지금 상황에 대한 항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불명예스럽게 팀을 나간 김우재 전 감독과 경질된 서남원 감독은 기자회견을 열거나 간담회를 통해 모든 사실을 빠짐없이 공개적으로 밝혀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나라 전체 배구계가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이 두 전임 감독이 먼저 언급하고, 언급한 내용을 역으로 조사해야 합니다. 순서는 구단 밖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습니다. 검증도 구단 밖에서 해야 합니다.

IBK기업은행은 내부적으로 지금 사태를 해결할 능력과 지위를 잃었습니다. 현재 모든 언론이 IBK기업은행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언론이 대동단결한 것이 아닙니다. 각 사별 주장이 이렇게 모아지고 있습니다.

여론이 모아지는 곳이 언론입니다. 적어도 절반 가까운 목소리가 IBK기업은행 구단과 선수들을 대변한다면 모를까, 지금 상황이라면 IBK기업은행은 큰 결단이 필요합니다. 팬들은 트럭시위에 나섰고,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마당입니다.

남녀부 감독들 또한 이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배구 전체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IBK기업은행을 제외한 13개 구단 감독 모임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범 배구인들도 이 사태가 간단히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은 그저 새 감독을 찾아 임명하고, 기존 코치 및 선수들과 화해를 시키고, 외국인선수를 교체해 이기는 경기를 많이 하면 사태가 해결될 것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 상황을 뛰어넘었습니다. 구단 생사를 걸어야 합니다. 발전적 해체냐, 아니면 재창단 수준의 개혁이냐를 놓고 고민해야하는 시점에 왔습니다.

기사를 출고하는 이 시점에도 IBK기업은행 구단 홈페이지 대문 중심에는 팀과 함께가지 않기로 한 선수가 있습니다. 이 상황이 IBK기업은행의 현주소입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oid=472&aid=000002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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