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서 감독과의 일문일답.
- 김사니 코치에게 폭언을 한 적이 있는가.
"폭언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내가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김 코치에게 조송화 (이탈)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나가라고 얘기하지도 않았다. 나는 이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폭언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내가 얘기했던 게 폭언이었나 의심할 부분이 많다."
- 김사니 코치는 이탈했던 이유를 감독의 폭언 때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야단을 쳤던 건 사실이다. 조송화가 저런 행동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김사니 세터 코치에게 얘기를 했다. 나는 감독의 입장에서 코치가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고 질책했다. 이 부분을 김 코치가 지도자가 아닌 선수의 마인드로 들었다면 속상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선수와 지도자는 달라야 하는 거 아닌가. 여러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을 혼냈다고 선수들을 볼 면목이 없다고 말하는 자체도 조금 그렇다."
- 김사니 코치는 자신의 업적 등을 언급하며 욱해서 나간 건 아니라고 하는데.
"김 코치도 자존심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과연 어떤 말이 문제였느냐다. 김 코치가 얘기하는 폭언이 뭐고 어떤 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이었는지 먼저 밝히고 내게 와서 그런 말을 했는지 물어보면 나도 속 시원히 답하겠지만 (김 코치가) 뭉뚱그려서 던져 놓으면 말하기 힘들다. 뭘 말하는지도 모르겠다."
- 김사니 코치가 복귀했을 때 사과를 받은 사실이 있나.
"나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김 코치는 현대건설전 전날이었던 지난 19일 화성체육관에서 훈련이 종료된 뒤 구단 사무실에서 단장님과 함께 있을 때 돌아왔다. 당당하게 들어와서 ‘복귀했습니다’ 얘기한 게 다였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던가 죄송하다고 말한 게 아니었다."
- 김사니 코치 복귀 설득은 구단이 했나.
"김 코치가 복귀하던 날 사무실에서 단장님께 얘기를 들었다. 구단에서 복귀시키라고 했으면 저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저렇게 나갔다 다시 들어오면 최소한 죄송하다는 말 한 마디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단장님께 말씀드렸다. 그런데 단장님이 통화를 해보시더니 김 코치가 그런 얘기를 할 것 같지 않다고 언질을 주셨다. 어쨌든 김 코치는 돌아와서 그냥 인사만 하고 나갔다."
- 선수들은 일각에서 제기된 태업은 없었다고 하는데.
"그건 맞다. 태업이나 이런 건 없었다. 올 시즌 얘기는 아니다. 선수들이 태업을 했다는 건 없었다고 본다. 지난 시즌 얘기지 올 시즌은 그런 게 없었다."
- 이번 논란 전까지는 선수들과 큰 문제는 없었는지.
"부임 후 이번 일 전까지는 괜찮았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아쉬웠던 건 없다. 구단에서도 저를 믿어줬고 내가 스케줄 관리, 훈련 등을 꼼꼼하게 일처리를 잘해서 그런지 나름대로 좋아했다. 선수들과도 별 탈 없이 잘 지냈다. 단지 시즌 개막 후 연패가 길어지고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이걸 표출하는 과정에 적절치 않은 행동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선수들과 지내면서 다른 큰 문제는 없었다."
- 김사니 코치에게 폭언을 한 적이 있는가.
"폭언의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내가 입에 담지 못할 말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김 코치에게 조송화 (이탈)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고 나가라고 얘기하지도 않았다. 나는 이 부분을 강조하고 싶다. 듣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폭언이 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내가 얘기했던 게 폭언이었나 의심할 부분이 많다."
- 김사니 코치는 이탈했던 이유를 감독의 폭언 때문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야단을 쳤던 건 사실이다. 조송화가 저런 행동을 하는 부분에 있어서 김사니 세터 코치에게 얘기를 했다. 나는 감독의 입장에서 코치가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고 질책했다. 이 부분을 김 코치가 지도자가 아닌 선수의 마인드로 들었다면 속상했을 수는 있다. 하지만 선수와 지도자는 달라야 하는 거 아닌가. 여러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자신을 혼냈다고 선수들을 볼 면목이 없다고 말하는 자체도 조금 그렇다."
- 김사니 코치는 자신의 업적 등을 언급하며 욱해서 나간 건 아니라고 하는데.
"김 코치도 자존심은 있을 수 있다. 그런데 과연 어떤 말이 문제였느냐다. 김 코치가 얘기하는 폭언이 뭐고 어떤 게 입에 담지 못할 폭언이었는지 먼저 밝히고 내게 와서 그런 말을 했는지 물어보면 나도 속 시원히 답하겠지만 (김 코치가) 뭉뚱그려서 던져 놓으면 말하기 힘들다. 뭘 말하는지도 모르겠다."
- 김사니 코치가 복귀했을 때 사과를 받은 사실이 있나.
"나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김 코치는 현대건설전 전날이었던 지난 19일 화성체육관에서 훈련이 종료된 뒤 구단 사무실에서 단장님과 함께 있을 때 돌아왔다. 당당하게 들어와서 ‘복귀했습니다’ 얘기한 게 다였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던가 죄송하다고 말한 게 아니었다."
- 김사니 코치 복귀 설득은 구단이 했나.
"김 코치가 복귀하던 날 사무실에서 단장님께 얘기를 들었다. 구단에서 복귀시키라고 했으면 저는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다만 저렇게 나갔다 다시 들어오면 최소한 죄송하다는 말 한 마디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단장님께 말씀드렸다. 그런데 단장님이 통화를 해보시더니 김 코치가 그런 얘기를 할 것 같지 않다고 언질을 주셨다. 어쨌든 김 코치는 돌아와서 그냥 인사만 하고 나갔다."
- 선수들은 일각에서 제기된 태업은 없었다고 하는데.
"그건 맞다. 태업이나 이런 건 없었다. 올 시즌 얘기는 아니다. 선수들이 태업을 했다는 건 없었다고 본다. 지난 시즌 얘기지 올 시즌은 그런 게 없었다."
- 이번 논란 전까지는 선수들과 큰 문제는 없었는지.
"부임 후 이번 일 전까지는 괜찮았다. 선수들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아쉬웠던 건 없다. 구단에서도 저를 믿어줬고 내가 스케줄 관리, 훈련 등을 꼼꼼하게 일처리를 잘해서 그런지 나름대로 좋아했다. 선수들과도 별 탈 없이 잘 지냈다. 단지 시즌 개막 후 연패가 길어지고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이걸 표출하는 과정에 적절치 않은 행동이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선수들과 지내면서 다른 큰 문제는 없었다."
- 김수지는 조송화의 무단이탈 때부터 문제가 커졌다고 했는데.
"그런 쪽이었다. 조송화가 개인적으로 감독에 대한 어떤 불만이 있는지 내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얘기를 안 해줬고 구단하고만 얘기를 하겠다고 했다. 뭐 때문에 이렇게까지 됐는지 지금도 정확히 모르고 있다. 구단이 선수에게 들은 얘기를 듣고 나에게 공유해 준 부분도 없었다."
- 최악까지 가지 않고 매끄러운 봉합도 가능했을 것 같은데.
"맞다. 지난 시즌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됐던 것 같은데 그때도 구단이 선수 편에서 일을 처리하는 바람에 김우재 전 감독도 힘들어했었다. 어떤 얘기를 듣긴 했지만 그렇다고 편견을 가지고 선수들을 지도하지는 않았다. 다만 구단이 문제가 생기면 선수들을 대변하고 더 무게를 실어주고 진행한다는 점은 아쉬웠다."
- 선수들과 마지막 인사는 나눴는지.
"나에게 섭섭하거나 오해가 있었다면 잘 풀었으면 좋겠고 다들 건강하라는 말만 하고 나왔다."
- 팀을 떠났지만 IBK 배구단이 잘 되길 바랄 텐데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내가 얘기해서 고쳐질 것은 아니겠지만 배구단을 운영하는 구단의 대처 방법이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그런 쪽이었다. 조송화가 개인적으로 감독에 대한 어떤 불만이 있는지 내가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얘기를 안 해줬고 구단하고만 얘기를 하겠다고 했다. 뭐 때문에 이렇게까지 됐는지 지금도 정확히 모르고 있다. 구단이 선수에게 들은 얘기를 듣고 나에게 공유해 준 부분도 없었다."
- 최악까지 가지 않고 매끄러운 봉합도 가능했을 것 같은데.
"맞다. 지난 시즌에도 이런 문제가 발생됐던 것 같은데 그때도 구단이 선수 편에서 일을 처리하는 바람에 김우재 전 감독도 힘들어했었다. 어떤 얘기를 듣긴 했지만 그렇다고 편견을 가지고 선수들을 지도하지는 않았다. 다만 구단이 문제가 생기면 선수들을 대변하고 더 무게를 실어주고 진행한다는 점은 아쉬웠다."
- 선수들과 마지막 인사는 나눴는지.
"나에게 섭섭하거나 오해가 있었다면 잘 풀었으면 좋겠고 다들 건강하라는 말만 하고 나왔다."
- 팀을 떠났지만 IBK 배구단이 잘 되길 바랄 텐데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면.
"내가 얘기해서 고쳐질 것은 아니겠지만 배구단을 운영하는 구단의 대처 방법이 잘못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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