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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경기 도중 네트를 잡아당긴 김연경(흥국생명)을 제재하지 않은 강주희 심판이 징계를 받았다.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본부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2라운드 GS칼텍스과 흥국생명 경기 5세트 15-14 랠리 종료 후 네트 앞에서 이뤄진 김연경의 행위에 대해 주심인 강주희 심판이 선수를 제재하지 않고 경기를 진행했다"며 "이에 대해 잘못된 규칙 적용이라 판단하고 연맹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심판 및 전문위원) 제1조 ⑥항에 의거하여 해당 심판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또한 KOVO는 "흥국생명 구단에 선수의 과격한 행동 방지와 이를 위한 철저한 재발방지 교육을 요청했고, 나머지 남녀 구단에도 이와 같은 내용을 알려 선수단 교육을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KOVO는 "선수들을 비롯한 V리그의 모든 구성원들이 페어플레이 정신에 입각해 리그에 임할 수 있게 지속적인 교육과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