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에 나온 2장짜리 드씨인데 카테에 후기 없길래 살짜쿵 남게볼게. 나온 지 좀 오래 되기는 했지만.. 나덬 켄고가 최애라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질렀고, 이거랑 얀데레 천국 블랙이랑 같이 받았는데 이건 좋았고 얀데레는 별로였음

가상왕국의 변경에 있는 군대가 배경인 판타지 비엘이야. 군대라고 하지만 세메도 우케도 일하는 장면이 안 나오기 때문에 무늬만 군대물이고, 일본인 아닌 입장에서 보기에 거슥한 장면이 없는 게 좋았음

군인인 세메 이름은 시저고 성우는 이토 켄토, 의무실 담당인 우케 이름은 루이고 성우는 카와니시 켄고. 톳토는 평소 목소리랑 되게 다른 톤이고 무뚝뚝한 군인역에 되게 잘 어울려. 켄고는 켄고하면 떠오르는 목소리에서 우울한 기운만 90프로쯤 뺀 톤. 똑똑하고 일은 잘하지만 한편으론 뇌가 참 청순한 역인데 켄고 목소리랑 완전 핏타리!!

내가 이작품 전편 트랙3 되게 좋아하거든. 둘이 여차저차해서 한 방을 쓰게 되는데 이 방에 침대가 하나뿐인 거야. 해서 또 여차저차해서 한 침대에서 잔다. 근데 루이가 시저 무섭네 어쩌네 하면서도 자는 얼굴이 이쁘니까 더듬더듬 만지기 시작해. 기사인 주제에 좋은 냄새 난다고 하면서 꼼지락꼼지락대는데 세상귀여움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잠깬 시저한테 혼난닼ㅋㅋㅋ 톳토 숨소리 쫌 야함....

스토리에 큰 갈등도 없고 배경이 군대지만 잔잔한 내용이라 머리 식히고 싶을 때 부담없이 듣기 좋아. 전편 트랙3 외에 나덬이 좋아하는 트랙은 후편 트랙9. 이때는 둘 사이에 오해도 다 해소되고 러브러브 모드일 때. 루이한테 야한 말 시키고는 루이가 부끄부끄하면서 또 시키는 대로 얘기하면 시저가 흐흐 웃으면서 좋아하는데 이때 톳토 웃음소리 되게 좋아 흐흐
세메도 우케도 전형적이고 클리셰 범벅이지만 나덬은 뭔가 둘 다 귀여워서 좋아. 자주 재탕하는 건 아닌데 가끔 한번씩 또 엄청 듣고 싶어질 때도 있어.
아 글고 후편 플톡에서 켄고가 이토상의 새로운 면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니까 톳토가 빙구처럼 히히히히히 하면서 웃거든. 이때 넘 귀여운 거야!!! 뭔가 하 진짜 귀여워 ㅠㅠ

전반적으로 엄청 에로하고 그렇지는 않고, 부담없이 발랄하게 듣기 좋은 작품이야. 나덬은 이번에 젤피티 공부하면서 걍 암 생각없이 많이 들었어 히히히히히
엄청 추천하기에는 2프로 부족하지만 그래도 듣기 괜찮은 작품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