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항상 라뷰나 이벤트 보러가면 지인들이랑 같이 오손도손 몰려오는 사람들 너무 부럽고 내 덕질 공유할 상대 없어서 외로웠거든
그래서 혼덕질 하다가 열심히 덕친들 만들어서 막 몰려다니고 하던 시기가 있었음, 이 모임 저 모임 나가고?
근데 이게 남이랑 공유하는게 첨에는 막 새로우니까 재밌고 그런데 난 결국엔 지치더라고^_ㅠ
똑같은 성우 덕질해도 좋아하는 성우가 다르면 일단 공유할 수 있는게 확 줄고 (최애가 다르니까 당연히 본 애니나 한 게임이 다 다르지) 좋아하는 분야가 다르면 정말정말 할 말이 없더라ㅋㅋ
난 특히 애니 많이 보는데 내가 지금까지 만나본 성우덕질 하는 사람들 중에 10중 7 정도는 여성향? 게임이나 드씨나 이런 쪽 더 좋아해서 서로 공유할 수 있는게 많이 적기도 했고
그리고 설령 분야랑 호감 성우 영역이 많이 겹치더라도 취향이나 그런게 다르면 진짜....그것도 그것대로 스트레스더라ㅠㅠㅋㅋㅋ
내가 특히 취향이 마이너해가지고 항상 뭐 추천하고 뭐 좋다고 해도 주위 반응 시큰둥하고 그랬거든
그리고 성격이 잘 안 맞는 덕친 있으면 괜히 그 사람 최애나 그 사람이 좋아하는 장르도 막 싫어지고, 뭐랄까 순수하게 내가 좋거나 싫어해서 덕질을 하는게 아니라 남 때문에 휩쓸리고 그런 것도 있고 그래서ㅠ
내가 즐겁자고 하는 덕질이 막 싫어질 때도 있고
내가 성격이 좀 이래먹어서 그랬던 걸 수도 있는데 암튼 난 이래저래 해보니까 결국은 혼덕질이 제일 좋더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