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이 치우를 대하는 기본 베이스가 다정함이니 시종일관 따뜻하고 다정한 음성이긴한데 4회 치우 상상씬 들어보면 그 다정한 목소리에서 묘한 이질감이 느껴지거든
처음 들었을 때부터 뭔가 다정한듯 아닌듯 애매모호한 느낌이라 이상하네 했는데(선드씨 중이라 원작내용 모름) 상상씬인거 알고나서 무릎을 침 진짜가 아니기 때문에 온전한 다정함을 느낄 수 없었다는거!
뒤에 이어지는 장면 음성 들으니까 비로소 마음의 안정이 찾아왔달까
수의 상상이 만들어낸 가짜 다정함과 실제 인물의 진짜 다정함
그렇다고 악인은 아니기에 친절을 가장해서 연기하는 과한 억지 다정함도 아님 다정하되 진짜는 아닌 이 미묘한 차이를 음성만으로 완벽하게 이해시키는거 넘나 신기해서 4회만 몇번을 들었는지 모르겠어ㅋㅋㅋ
마법소년물 이라는 다소 생소한 장르인데다 괴물들이 주인공을 성적으로 괴롭히는 설정이 사실 정주행을 망설이게 하긴 하는데(내가 이런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ㅠㅠ) 일단 도형님 첫 오리지널 공 작품이고 의진님 작품 첫귀고 공수 성우님들 연기합은 좋은것 같아서 끝까지 들어보긴 하려고 1부작이라니 그리 길지도 않을 것 같고 공수 붙는 씬들 많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