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ㅍㅁㅇ한데 여기밖에 이런 마음 드러낼 곳이 없다....
사실 나는 입덕부정 기간이 길었어...
성우분 덬질하는게 처음이고 어떻게 하는지도 몰라서 방법도 몰랐어
주연작은 매일매일 듣고 또 듣고 북마크 하면서 듣고 조연으로 나오신 트랙도 듣고... 다른 방에 맨날 앓는 글 쓰고 라방 반복해서 보고 개인맵스는 늦게 알아서 못 탔지만 쿼드맵스는 알게 되자마자 계정 만들어서 견적 받기도 전에 신청하고 성우님 개인 라방 틀어놓고 잠들면서 관심도 없던 키보드 검색하면서도
이건 입덕은 아니고 그냥 좋아하는 거다.... 라고 애써 부정했거든
근데 어느 순간 이 마음이 뻐렁쳐서 안되겠다 라는 마음에 입덕을 인정하고 며칠 참다가 모닝글도 써야지! 하면서 이모티콘 고르고... 덬들이 딱이라고 해줘서 여기 우리우리덬 많았구나!! 하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그런데 그 날 소식을 들었어
처음에는 안 믿기고... 그냥 사실 지금도 잘 안 믿겨
나 주말내내 근무였는데 진짜 바빴는데 계속 자꾸 눈물 나서 화장실 가서 혼자 울고 그러다...
ㅌㅇㅌ랑 여기랑 우리님 인스타랑 팬카페랑 번갈아 보면서 멍하니 있다가 또 울고....
그렇게 며칠 보내고...
그래도 밤 되면 나는 잠을 자고 아침은 또 오고 그러더라
그러다 보니 그런 생각이 들라
어쩌면 우리우리랑 내 인생이 겹치는 일은 없었을지도 몰라
나는 늘 먼발치에서 이렇게 응원만 하고 우리우리는 그냥 먼 곳에 있는 별 같은 존재였을지도 몰라
우리우리가 갑자기 다른 커리어를 찾아서 다른 길로 가서 내가 우리우리 목소리를 더 못들을 날이 왔을지도 몰라
하지만 나는 그래도 늘 응원했을 것 같더라고
내가 사랑하고 응원하고 나를 기쁘게 해 준건 우리우리 존재 그 자체니까
그래서 모닝글을 쓸거야
앞으로도 우리우리 목소리 모습 남긴 흔적 보면서 계속 좋아하고 응원하고 응원도 받을 거야
고마웠고 고맙고 앞으로도 계속 고마울거야
한 가지 후회 되는 건 좀 더 빨리 인정하도 좀 더 빨리 많이 이 마음을 드러낼걸...하는 거야
시간이 당연히 많다고 생각했는데...
나 원래 사후세계도 안 믿었거든
근데 이제 믿을래
어딘가에서 이런 내 마음도 많은 덬들 마음도 우리우리가 다 보고 있을거라고 믿을래
여기 덬들한테도 너무 고마워
누구한테 말해본적도 얘기할수도 없는 마음 여기 쓰고 다른 덬들 글 읽고 하면서 많이 위로가 됐어....
천재아기성우 우리우리 🐥🌱 오래도록 기억하고...
언젠가 눈물 안나고 다시 우리우리 목소리 들을 수 있는 날이 오겠지?
다들 힘내고... 그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