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너무너무 좋아했던 내돌을 먼저 보냈어
무뎌지기까지 몇년이 걸렸고 사실 아직도 가끔은 안괜찮거든
그때 개인적인 사정으로 마지막 콘서트를 못 가서
너무 많이 울고 후회했었어
우리 성우님은 게임으로 처음 알게 됐는데
최근에 연기에 대한 마인드라던가, 평소 말투 등
여러가지 부분에서 호감이 생겨서 찾아보던 중이었고
필모 깨봐야지 의욕 갖던 타이밍에
또 눈앞에서 놓쳐버린 기분이라 너무 허망하고 아프네
그래도 내가 잊지 않고 오래오래 기억하면
내 안에서 그들은 영원히 살아있는 거겠지
아직 너무 슬프지만 잊지 않고 남겨준 작품들 평생 소중히 할거야
그냥 이런 말을 어디에도 할 수 없어서
눈팅만 하던 성우방에 글 남겨봐
다들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