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준님 작품 들으면서 아 생활연기 최고다, 올보 진짜 잘하실것같다는 예감이 왔었는데...
결과물을 받고나니 예상한것보다 훨씬 만족감 쩔어ㅠㅠ
글이 아주 길것같아...미리 사과드립니다..
빨간글씨는 애드립, 파란글씨는 내 느낌을 적은거임ㅋㅋ
(대본펑)
고딩남친 시츄인데.. 예전에 주원덬이 올려준 대본을 참고했어.
요즘 고딩들 말투를 몰라가주구 아주 식겁을 했다고한다.
친구가 대본을 보더니 뻐카충이라는 단어를 보고 내 노고가 느껴졌데ㅋㅋㅋ
요즘 애들은 저런 말 잘 안쓴다며..근데 모 어때.
승준님도 내 동년배시라 아마 잘 모르실꺼야ㅋㅋ
승준님 오디오북중에 제주,소년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거기서 고딩 연기를 하셨거든?
내가 너무너무 좋아하는 작품인데 딱 거기 나오는 고딩같이 약간 툴툴거리면서 귀여운 뽀메처럼 해주셨어ㅠㅠ
일단 누나아~ 말 끝마다 물결때문에 미쳐버림ㅠㅠ
승준님 애교섞인 말투에 진심인 원덬이는 쥬겄다고 한다...
나 강아지 아니라고~ 이 부분을 나는 삐친듯이 툴툴 거리며 해주실줄 알았는데 찐으로 소리를 꽥 질러주심ㅋㅋ
근데 그게 딱 고딩같은 느낌이라서 너무 귀여웠어.
왜 애들이 지들은 다 컸다고 생각하는데 옆에서 볼땐 아직 애기같은 그런 느낌ㅠㅠ
고딩 연기 진짜 너무너무 귀여우시니까 연하남 대본 꼭 넣어줘 제발!!
혀짧은 소리로 밥 사달라고하는데 지갑 다 털리는줄 알았어.
승준님 내 지갑은 당신껍니다.
(대본펑)
이건 돌아다니다가 본 짤에서 힌트를 얻어서 대본을 썼어.
친구사이인데 약감 썸도있는~ 설레임 한스푼 넣어달라고 부탁드렸어.
이걸 듣고 또 느꼈다. 생활연기 최고시다ㅠㅠㅠㅠ
연기가 아니라 찐으로 친구랑 통화하는듯한 말투?
츤데레 말투 너무 좋아서 나 혼자 또 사겼다가 이별하고 난리났다.
(대본펑)
회사에서 매일 빡치는 일이 생겨서ㅋㅋ 그때마다 들을려고 쓴 대본이야.
왜 우리가 남자친구한테 뭔가를 털어 놓을때 해결책을 얻을려고 하는건 아니잖아.
그냥 내 얘기에 공감해주길 바라는 마음에 털어놓는건데 딱 그 느낌을 이해하시는것 같았어ㅠㅠ
혼내주러 갈까? 너 힘들게하는 사람은 다 싫어!하는데 찐으로 화내주셔서 통쾌했어ㅋㅋㅋ
막 분노의 화냄이 아니라 일부로 나 기분 좋으라고 오바해서 화내주는 느낌?
그런 느낌 원하는 덬들이 있다면 당장 승준 올보를 타라!!
마지막에 좀 이따봐~~아~~ 말 끝마다 물결 어쩔꺼야ㅠㅠ
막 귀척이 아니라 그냥 찐다정이야ㅠㅠ
(대본펑)
자기전에 들을려고 쓴 대본.
달달하다...스윗하다...다정하다...승준님 당신은 대체....?
잠자기 전 상황이라 엄청 나른하고 낮은 목소리로 해주셨는데 심장이 뜨거워졌다.
호흡...호흡!!! 함부로 숨 쉬지 마세요. 제발..
이것또한 제주,소년이라는 작품에서 도혁이라는 주인공의 느낌이 살짝 나서 무묭이는 또 설레였어.
키스해줘 빨리~는 노리고 쓴게 맞는데 달남 엔지땐 너무 귀여우셨는데 여기선 진짜 다정하고 낮은 목소리로 해주셔서
나 쥬겄어ㅠㅠ 잘생긴 목소리 그 자체!!
마지막에 잘자 무묭아~하고 한번 더 이름 불러주셨는데 앞에서 불러줄때와는 다른 느낌이라서 무묭이 제 자리에서 점프함.
연기가 아니라 그냥 승준님 원래 목소리? 말투?로 훅 들어 오셨어.
나 진짜 승준님이 내 남친인줄 알았잖아(아님)
참 별것도 아닌데 글이 겁나 길었지...?
최애님 첫 올보에 함께했다는것 자체가 무묭이에겐 감격 그 자체야ㅋㅋㅋ
호흡처리, 중간중간 포즈 주시는거 하며,무엇보다도 상황이나 글 쓴이ㅋㅋ의 마음을 잘 이해하시고 연기해주셔서 너무 만족했어.
첫 올보라는게 믿기지 않을정도로 너무 잘해주신 승준님께 그저 감사하고요..
앞으로 당신을 올보 시츄 장인이라고 부르겠습니다.
2차 녹음하실 준비하시라구요!!
저 1차 받기도 전에 대본 써놨다구요!!
애교와 귀여움 다정함으로 똘똘 뭉친 올보를 원하는 덬들 같이
승준님 올보 타자~